처음 만나는 드론 인문학 - 미래를 여는 꿈·과학·예술의 비행체 지식 벽돌
조장현 지음, 노상재 그림 / 초봄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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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드론 인문학'은 드론을 기술이 아닌 사유의 대상으로 확장시키는 책이다.
이 책은 드론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무인항공기 실험, ‘퀸 비(Queen Bee)’라는 이름이 지닌 상징성, 그리고 오늘날 드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차분하게 짚어 나간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드론을 단순한 편의 장비나 취미용 기기가 아니라, 전쟁·권력·감시·윤리와 연결된 존재로 바라본다는 시선이다. 드론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순간,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인간은 어디까지 기계를 통해 세상을 통제하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전문적인 기술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을 만큼 문장은 친절하고, 사례는 흥미롭다. 동시에 가볍지만은 않다. 드론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인간의 상상력을 함께 다루며, 독자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드론이 궁금한 사람뿐 아니라,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의미 있는 첫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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