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 '온 더 로드'의 박준, 길 위의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다
박준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박준의 글 속에는 언제나 내가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On the road> 를 통해 만난 카오산로드의 장기여행자들, <네 멋대로 행복하라>를 통해 만난 뉴요커들, 그리고 이 책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를 통해 만난 캄보디아의 봉사자들...읽는 내내 난 그들이 부럽기만 했다. 그들의 삶 자체가 부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택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다. 아직까지 용기가 없는 난 이 책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할 뿐이었다.

이 책은 글쓴이가 캄보디아에서 만난 봉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 박준은 언제나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그 담백함 속에 있는 진솔함이 이 글의 힘인 것 같다.

이 책은 읽는 이들에게 작은 용기를 준다.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젊은 나이에 뜨거운 땅에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퇴 후 새로운 곳에서 남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제2의 삶을 시작한 사람들...한 때는 어두웠지만 지금은 가장 밝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평범해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작은 용기를 내어 작은 나눔을 위한 한 걸음을 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이 책에 나오는 이의 말처럼 나도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중의 또하나가  사진이었다.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참 불행한 형편에 있는 아이들인데, 어쩌면 그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지...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른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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