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지혜 - 여유로운 사고, 건강한 식단으로 행복한 오늘을 사는 법
페렌츠 마테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토스카나의 지혜는 한마디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경험해보는 시간이다.

오늘날 인생을 대하는 토스카나의 지혜로움은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다. 몇 안되는 속담을 제외하면 그 미덕을 소리 높여 칭송하나는 노래도, 구호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 옆에 존재한다. 조용히, 마치 온화한 여름밤의 대기처럼 살포시 우리릉 에워싸고 있는 것이다. 토스카나의 지혜는 차분하고 고요한 풍경 속에, 우뚝 솟은 산골 마을에, 피렌체의 활기찬 예술 속에, 시에나의 경건한 그림과 건축물 속에 깃들어 있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올리브 밭, 그 사이 그림처럼 자리한 돌 오두막, 아직도 움직이는 게 신기할 정도로 오래되고 낡은 농기계들과 마치 중세로 돌아간 것 같은 풍경 속에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움직이는 사람들, 토스카나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허무함과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멈출 수 없는 현대인들은 이들의 일상을 일단 엿보게 되면 자신의 삶에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토스카나의 지혜는 독자들의 흥미뿐만 아니라 대리만족을 주므로 인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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