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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핀 델 문도 El Fin del mundo - 지구 끝으로 Vamos!
김민규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엘 핀 델문도
◆관람일시: 2011. 11. 1
◆관람장소: 집
◆출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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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내용: (세심하고 성의있는 리뷰 등록은 문충의 신용도와 차후 이벤트 유치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세상의 끝, 그곳에서 다시 일상의 활기를 얻은 델리스파이스 김민규가 들려주는 남미의 이야기이다. 태양의 열기와 탱고의 정열이 살아있는 나라, 남아메리카이다.
서울에서보다 모든 색이 120%는 뚜렷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푸른 하늘과 머리 위를 맴도는 커다란 구름.
천성이 낙천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배우고 어느새 그들을 닮아가는 그의 모습이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시계는 조금 느리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빠르고 정신 없이 돌아가는 나라에서 온 나로서는 그런 상대적 시간에 익숙해져야만 맘이 편해진다. 아사도만 해도 그렇다. 한참 숯불을 피워놓고 기다려야 하니까 먼저 제공되는 빵을 실컷 먹고 나면 배가 불러서 나중에 나오는 고기는 제대로 먹지 못하기 일쑤다.
이 이야기를 읽고 느낀 건 누군가에게 여유가 기회만 있다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정말이지 지상낙원을 경험하는 것과도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유럽이 되었든, 남미가 되었든 정말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경험하고 다양한 시각을 키워보는 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를 설명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여행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줌과 동시에 인생 즉, 삶의 가치에 대해서 알려주는 지평선과 같은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