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나만의 길을 가는 용기에 대하여
이예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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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 이예지 | 위즈덤하우스

💭 여자가 왜 이리 여자를 사랑해🥹 (인류애 풀충전 완료)
힘들 때 김윤아님의 노래로 위로받고, 강지영님의 에세이로 힘을 내고, 김연경님의 말을 떠올리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렇게 자신을 굳건히 지켜낸 여성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읽으니 황홀함 그 자체였다. 옆에서 든든하게 함께 자리를 지켜준다는 연대감, '나도 할 수 있다'는 에너지와 더불어 인류애 풀충전하는 기분!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 이 악물고 애쓰며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여성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1️⃣ "조신함"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을 부수다

스테레오타입의 여성상에서 벗어나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는 나에게 가장 큰 용기가 되었다.

• 정서경 (p.1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여성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시킨다.여성 관객들에게 착한 것보다 좋은 것이 꼿꼿한 것이라고, 그러니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라고.

• 김연경 (p.88):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쓴소리도 하고, 앞장서는 모습이 지금 여성들이 바라는 여성상이라고 생각해요.

• 이경미 (p.108): 제 여자들은 참지 않아요. 이들에게 답이 없는 고난을 주고, 그 고난을 부수고 나아갈 솔루션을 각자 찾게 하니 다들 선을 넘어버리죠.

👉🏻 내 현실은 스테레오걸이지만, 이 대장부들이 "조금만 더 벗어나봐"라고 말하며 나의 이상으로 이끈다. 이미 길을 걸어간 사람이 있음에도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데, 이 여성들은 대체 어떻게 견딘 것일까 하는 마음에 존경심이 차오른다.


2️⃣ 이상과 다른 보잘것없는 나를 어여삐 여기며
👉🏻 저마다 '어른'의 정의가 다를 텐데, 나에게는 "이상과 다른 보잘것없는 나를 어여삐 여기고 데리고 사는 사람"이다. 아래 두 문장이 이 정의에 가장 충족하여 마음에 오래 남았다.

• 전도연 (p.67): 그냥, 있는 그대로. 내가 생긴 모습 그대로를 온전히 잘 받아들이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 전소연 (p.156-157): 저는 슬픔을 치유해야 한다, 약한 나를 보듬어줘야 한다 같은 말들이 좀 어려워요. 왜 그래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약하면 약한 대로 잘 살면 되는 거예요.


3️⃣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 그냥 버텨라
부족하고 넘어져도 울면서 끝까지 해내었을 때의 그 기분은 직접 겪어봐야만 안다. 이 여성들도 입을 모아 말한다. 그냥 하라고. 버티기만 하라고.

• 모니카 (p.244):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강합니다. 의연한 척을 계속하면 자기가 의연한 줄 알아요. 거기에 속으면 되는 거예요.

• 최은영 (p.311): 지금보다도 약했던 내가 어떻게든 여기까지 와줘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 나는 희망은 없었지만 추진력은 있었지.

👉🏻 이 여성들의 이야기는 결국 가장 핵심적인 진실로 귀결된다. 부자 되는 법, 유리천장 뚫는 법 등 성공의 비법은 복잡하지 않다. '그냥 하라. 그냥 버티라'는 것. 시련 없는 성공은 없었고, 이들은 다만 의연하게 견뎠을 뿐이다. 나도 앞으로 힘이 들 때 이 여성들을 생각하며 딱 한 발자국씩만 더 내딛어보려고 한다.




🎯 추천 독자
- 어둠 속 터널을 걷고 있어 든든한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여성 독자
- 여성 연대의 인터뷰집이 궁금하거나, 롤모델의 이야기에 힘을 얻고 싶은 독자
- '나도 강인한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용기를 얻고 싶은 독자



📌 위즈덤하우스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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