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오브 어스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투 오브 어스 | 줄리 클라크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법 바깥의 정의 - 자강두천, 사기꾼과 사기꾼의 두뇌싸움

엄마가 생전에 타던 미니밴 외에는 모든 것을 잃은 메그. 그녀는 타고난 사기꾼으로 성장해 모든 걸 앗아갔던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녀의 뒤를 10년간 쫓아온 또 다른 복수자 캣. 메그에게 앙심을 품고 접근한 그녀는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

과연 한맺힌 두 복수 중 더 처절한 쪽은 어느 쪽이었을까.


💭 미국판 각시탈, 그리고 여성 연대의 아름다움

솔직히 처음에는 메그, 캣 둘 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코리 뎀시에게 복수하는 메그를 보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에 씁쓸함이 들기도 했다.
또, 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엄한 메그에게 앙심을 품고 10년 동안 치밀한 복수를 준비해온 캣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그녀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둘을 응원하게 됐다.
여성연대는 언제나 아름답다...



p.33 걸 코드야. 너와 내가 함께 하면 더 강해질 수 있어. 우리가 서로 힘을 합하면 무서울 게 없다는 뜻이야.

p.51 남자에게 기대서 얻는 안락은 필요없어. 너와 내가 힘을 모아 바라는 걸 쟁취하면 돼. 오직 우리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어.

p.94 잠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눈빛이 오갔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 세상에는 여전히 코리 뎀시 같은 남자들이 득실거린다는 걸.

p.399 내 거짓말은 목적이 분명해요. 힘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힘을 찾아주는 게 목적이죠. 복수와 응징의 차이는 말하느니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 추천 독자
- 스릴 넘치고 긴장감 있는 두뇌 싸움을 좋아하는 독자
- 여성 연대와 강인한 여성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
- 도덕적 딜레마와 '법 바깥의 정의'를 다루는 이야기에 끌리는 독자



밝은세상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투오브어스 #줄리클라크 #김지선 #밝은세상 #책추천 #반일작가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담하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