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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김아직 지음 / 사계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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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싶은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도피의 수단일 뿐.

"지쳤어요. 내 입 하나 건사하기도 너무 피곤하네요...

수능 보고 나면 어차피 가루가 되도록 까일 거니까."


그래도 인간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주인공은 K-장녀의 책임감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구해낸다.



1.1587년~1590년 사이 영국 식민지령 로어노크섬에서 115명의 정착민이 사라졌다. ​뉴욕 자연사박물관 근처 기념품점을 운영해온 폴 젠킨스는 2015년 '잃어버린 양말 이론 : 그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를 자비출판했다. 로어노크섬 집단실종은 정착민을 찾지 못했을 뿐 그들은 그 자리에 있다는 이론이다.

2. 그 역시 석연치 않게 실종되어 세상에서 사라졌다. 로어노크 섬에 다녀온 후 증발했다. 지인들은 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생전에 그가 이미 자신이 사라질 거라는 것을 떠벌리고 다녔다. 그는 로어노크 섬에서 가져온 흙이 '잃어버린 양말이론'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3. 폴이 쓴 '잃어버린 양말이론'을 2017년 강유어가 미국 여행갔다가 그 가게에서 사게 된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유어의 동생 강유슬 역시 파주 촬영소에서 사라졌다. 책임감 있는 K-장녀로 동생을 찾아나선다.

4. 한여름 입김을 뿜어내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다. 입술 주위에 붉은 구멍이 나있다. 양말이론의 부록을 쓴 폴의 아내는, 폴이 로어노크에 다녀온 후 입김을 내 뿜었고, 입 주위에 상처가 있었다고 했다. 그 후 그는 로어노크에서 가지고 온 흙과 함께 사라졌다.

5. 미국에 갔을 때 만난 사촌 언니 재원 역시 그 책을 샀다. 유어는 언니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마침 미국 방송국에서도 관객석 노인이 사람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먼지가 되어 사라졌던 노인은 록펠러 근처에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마음대로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다시 인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신이 되었다며, 생명의 키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교한다.

6. 재원의 연인 역시 입김을 뿜으며 점점 더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신이 되지 못한다. 그는 1프로의 실패작 중 하나다. 재원의 이야기로 유어는 실마리를 찾는다. 폴은 사라진게 아니라 먼지로 변한 것이다. 폴이 가져온 흙이 바로 로어노크의 실종자들의 흔적이다. 파주 실종자들 방에도 토사만 그득했다.

7.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타르티그라고 하며, 수분이 닿으면 먼지로 변하지 못한다. 유어는 농막에서 농사용 분무기를 챙겨 파주로 향한다. 토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인간으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

8.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괴질의 첫 전파자가 실종자 가족을 전담하는 오하석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유어를 적이 아닌 동지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유어는 끝내 거부한다. 재원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괴질을 받아들인다.

9. 오하석과 대결하게 된 유어는 먼지로 변한 오하석을 붙잡지는 못하지만, 덕트 테이프에 붙은 먼지때문에 오하석은 인간의 모습을 갖지 못하게 된다. 아버지는 실종자의 방에 스프링쿨러가 작동하게 하고, 이로 인해 먼지로 변한 사람들이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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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브릿지 Cosmic Bridge
Jed Song 지음 / 좋은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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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코맥 매카시의 소설 <더로드> 처럼 디스토피아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다 우연히 지구를 구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폐허가 된 지구를 되살려내는 프로젝트를 계속해나가는 여정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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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소년
임수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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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이고 이미지로 가득한 문장들은 한 소년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처럼 무겁고 난해하게 다가와 읽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학적이고 소년에 대한, 강우에 대한 연민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수조에 갇힌 유기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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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커서 뭐 할 거야? - 어린이를 위한 미래 직업 가이드 북
서화교 글, 신재환 그림 / 서울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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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는 한순간, 어쩌면 사소한 어떤 것으로도 바뀔 수 있다

쉬운 내용 속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과 또 재미있는 상식과 정보들은

직업에 대해 몰랐던 것들에 대해 거부감없이 보여준다.

대학교 학과에 대한 정보까지 나와 있어 구체적이기도 하고 또 나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나와 있어 기타 다른 직업 사전과는 차별된다

가장 반가운 것은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는 것이다.

생소하지만 보람된 직업, 여지껏 몰랐지만 호기심 가는 직업

아이는 세상에 많은 직업의 종류를 보면서 한참 미래를 구상중이다.

중요한 시기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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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커서 뭐 할 거야? - 어린이를 위한 미래 직업 가이드 북
서화교 글, 신재환 그림 / 서울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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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많이 도움 되었어요. 재밌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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