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늘의 나로 충분합니다
백두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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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p
꿈이 없으면 불행한 이유는 
꿈을 이룰 수 없어서가 아니라
꿈을 꿀 수 없어서인 듯하다.

188p
엄마도 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카처럼 자지러지게 울며 네가 필요하다 표현할 수 없을 뿐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을 봐달라고 표현하는 것이 낯설 뿐이었다. 
엄마도 이제는 다시 누군가 필요한 나이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정답이 없는 현실에서 정답 찾느라 
고군분투 중인 서툰 어른을 위한 찬가"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남들 하는 만큼은 따라가야 한다고,
점점 변해가며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지만
때로는 여전히 처음의 모습을 간직하는 게 필요하다.

"아직 늦지 않았아요."

완벽한 어른이 아니어도 좋다.
그럼에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므로
무거운 발걸음 가볍게 하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가고픈 이들을 위한 응원 





서툰 어른. 딱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말 같다. 분명히 어리지 않은데, 그렇다고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스스로가 어리게 느껴진다. 때로는 내 부족함에, 때로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에 고민하고 걱정이 많아진다. 이런 나에게 "그러니까, 오늘의 나로 충분해"라는 말처럼 힘이 되는 말도 없는 것 같다. 

책 속 화자는 직장인으로, 엄마의 딸과 언니의 동생으로, 사랑과 만남을 찾아가는 여성으로서 많은 역할이 있다. 역할을 짊어지고 정답은 없지만 정답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내가 많이 닮아 있었다. 누군가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는 것이 직접적인 응원의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담백한 그림체와 함께 공감 가는 고민과 상황들이 재미있게 다가온다. 앉은 자리에서 30분도 안 돼서 다 읽어낸 책이었다. 책으로 위로받았던 것처럼 평상시에도 나에게 "오늘의 나로 충분해!"라고 위로를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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