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작가는 20살에 대학을 다니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면서 자취를 시작했다고 한다. 설렘과 긴장감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그 시기 영화 <천국보다 낯선>을 통해 경직된 마음이 느슨하게 풀어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저자와 비슷한 경험을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남자친구와 헤어진 다음 날 이별 영화를 보고 여자 주인공에 공감하며 울기도 하고, 힘들 때 들었던 노래에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경험이 있다. 이 책에는 그것들을 창조한 예술가들의 보이지 않은 삶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