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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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할 때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좋아한다. 호텔 처럼 시내나 관광지에 위치해 있지는 않아 이동하는 데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곳의 분위기를 낯선환경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이런 여행은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원하고 있다. 요즘은 [머물고 싶은 동네] 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독립서점도 라이프스타일 책방 붐으로 성장한다. 독립서점들은 지역고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한다.

(중략) 독립서점은 대형 서점보다 지역작가와 지역문화에 대한 책을 전면에 배치한다.

 

책을 고르기 좋은 대형서점, 배송이 빠른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책방, 독립서점을 이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도 다 그곳에서 가능하다.

작가는 말한다.

"그리니치빌리지는 뉴욕의 지식인과 작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중략) 뉴욕의 책문화 지구는 뉴욕이 확장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확장한다. 현재 맨해튼을 대표하는 예술가, 작가의 도시는 이스트빌리지다."

독립서점은 지역의 독자와 작가가 만나고 대화하는 일종의 사랑방이다. 독자들은 독립서점에서 인터넷 쇼핑이 제공하지 못하는 문화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장인 공동체를 골목상권이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골목상권의 장기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정부는 공동체 활성화와 필요한 공공재 투자로 이해당사자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책적인 부분 까지 말하고 있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다.

이 책은 동네의 의미에 대해서, 필요에 대해서, 앞으로에 대해서 깊고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반경이 좁혀졌다고 한다. 그로인해 동네가 새로운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처럼 동네가 변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로컬의 재발견과 동네 중심의 생활 패턴은 문화창조산업의 재편을 의미하는 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혀반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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