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
카시와이 지음, 이수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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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근 후 집에 가면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

음악을 듣고 싶다면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라디오를 트는 건 DJ와 소통하는 듯한 기분이 있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일들로 상처 받았던 이야기가 나올 땐,사연 에 공감하며 DJ가 하는 위로에 마음이 풀리기도 한다.

아끼고 아껴서 반지하 셋방살이에서 벗어나 나만의 집을 샀다는 얘기를 들으면 DJ와 함께 사연 속 주인공을 응원하기도 한다.

라디오는 TV와는 다르게 소통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 책이 바로 그 라디오 같다.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그대이지만

깊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밤이예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 하기 전 날의 밤,

하루를 조금 더 길게 보내고 싶은 그런 날의 밤,

그냥 그런 하루의 밤,

이런 밤 이 책과 함께여서 다행이였다.

 

10가지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여서 좋았다.

어렵지 않은 편한 문장이여서 좋았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밤에도

기필코 아침은 찾아와요.

분명히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아침이

그대의 오늘이 멋진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만나요.

이 말이 나에게 해주는 응원 같았다.

이 책을 읽을 땐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

밤 풍경.

그리고 한 잔의 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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