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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 저자, 송섬별 역자 / 반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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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annafly_jinhwa/2232510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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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 살에 가장 눈부시고 싶다 - 교사와 엄마로 살아온 30년, 그 아픔만큼 사랑한 순간들
양지욱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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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한지 2주가 지나면 개학이 기다려진다는 교사,

꿈꾸는 학생을 발견하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한 35년차 현직 교사가 인생의 후반전을 앞두고 비로소 자신의 꿈을 그렇게 모든 방법을 다하여 돕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심플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 여백이 있는 우아한 삶,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추는 삶의 중요성을 가슴 속 깊이 품고 살아가길 희망하는 저자는,

학교에서는 열정적인 교사이면서 작사, 작곡을 하기도 하고 이미 여러 권의 전자책을 공저로 썼다.

폐교 위기의 모교에서 진로상담, 글쓰기를 아이들과 나누려는 봉사활동의 꿈도 가지고 있으며 꾸준한 독서, 운동, 블로그, 유튜브 활동으로 매일의 삶도 단단히 채워가고 있다. 자칫 소홀할까 싶은 가정생활과 개인생활도 광범위하게 컨트롤 하며 살아가신다.

그 에너지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걸까.

끝없이 성장하고싶은 인간의 욕구는 아름답다.

양지욱 작가님의 삶이 백 살까지도 건강하고 찬란하게 빛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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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쉼 - 쥐고 놓는 연습
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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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쉼>이라는 제목에서, 힘껏 달릴 때와 숨을 고르고 방향을 살피며 쉬어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나눠주는 책일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현대인은 '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온전한 쉼'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생이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앞으로 한 걸음도 더 나아갈 힘이 없어 오래 멈춰 서 있다고 생각될 때, 그때조차도 우리 삶은 나아가고 있었다. 내 경우는 항상 그랬다. 자발적인 '쉼'이 아니라 '넘어지고 주저앉음'이었을 때도 시간이 흐른 뒤돌아보면 나는 멈춘 시간만큼 더 깊게, 또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 있었다.

달려왔다면, 때때로 자타의에 의해 멈춰서 경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멈춤과 나아감, 힘과 쉼, 그 모든 게 삶이라는 생각이다.

이 책은 '힘'을 주어야 할 때 제대로 힘주는 법, '쉼'이 필요할 때 온전히 쉬는 법, 그렇게 매 순간 그 순간 속에 제대로 살아가는 지혜를 다양하게 알려준다.

바쁘게 달려가는 일상 속에 '이게 맞나?'싶은 이상신호를 감지할 때,

잠시 멈춰 서있는데 막연한 불안함과 조바심이 엄습할 때,

'힘과 쉼의 반복'인 삶을 어떤 마음으로 마주해야 하는지 궁금할 때,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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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위로 사전 - 나를 들여다보는 100가지 단어
박성우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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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삶이 '진짜 삶' 으로 우리를 이끄는 나이.

마흔은 그런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삼십대의 뜨겁고 불안정한 마음은 잠재워졌을 지언정, 위로가 가장 필요한 나이도 마흔이 아닐까 한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의 저자, 박성우 시인은 어린이,청소년,어른을 위한 시, 동화, 산문집을 두루 집필한 분이시다. 최근에 창비 서평단으로 <송아리는 송송송>이라는 청소년 시집을 읽었는데, 그를 계기로 이미 지나온 삶의 한 단계로 시선을 되돌려 세상을 바라보고 노래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고 또 매력있는 일임을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청소년, 어른의 시선을 넘나드는 저자가 대단하고 비교적 어린이 청소년 서적이 많은 저자가 <마흔 살 위로사전>을 통해 보여줄 어른의 시선이 궁금했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100가지 단어와 그 감정이 길어올려지는 일상 상황들을 버무려 하나의 감정을 하나의 챕터로 구성해뒀다.

챕터 구성은 굉장히 간단하다. 금방 읽어내릴 수 있다. 한 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시인의 언어'를 통해 표현되는 감정과 사물의 의미를 같이 곱씹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

감정에 공감하다가 삶에 공감하게 된다.

시인의 시선, 시인의 언어로 바라보는 감정과 일상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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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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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희망이 있을까 싶은 정치. 그래도 정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믿기에 레이더를 켜둬야 한다는 소시민으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마음이 답답하던 차에 창비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편안하게 술술 읽어내릴 만한 책은 아니었지만, 저자는 "우리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다 못 들어봤어도, 그 안에 들어 있는 보석같은 노래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하나는 좋아하듯이, 이 책 속 이야기들 가운데 이 노래처럼 가닿는 이야기가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런 마음으로 차근 차근 읽어나가니 . 책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은 나의 어렴풋한 생각과 의견, 두루뭉술한 표현을 구체화시켜주는 '사유의 발견', '표현의 발견'이다. 그런 면에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반복해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리 사회에는 많은 '감추어진 세계'와 사회적 약자로 불리우는 '작은 자'들이 산다. 그리고 그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자 고군분투하는 활동가와 시민단체가 있다. 어쩌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하고 아픈 곳을 떠받치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정치를 향한 레이더를 켜둔다고 하면서도, 정작 민주주의와 이 세계가 굴러가는 방식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한 태도와 예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살폈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답하기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며 구절구절의 의미를 곱씹다보니 나의 무지함을 많이도 맞닥뜨리게 된다.

비판적 사고나 통찰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를 취사선택'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지 않았던 '정부'의 시각에서 작은 자들을 바라보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완벽한 제도란 것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에 앞선 '마음'이고 '사람'임을 강조한다.


민주주의의 취약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인 이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경험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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