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거짓말 콜드리딩 - 마음을 열어주는 심리 대화의 기술
이시이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오금택 그림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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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책을 읽게 된 것을 보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왔던 탓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이나 요령 같은 게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던 것 같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라고 하는 콜드리딩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것들이 아주 피상적이고 단편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꿰어 맞추어서 추측해서 그리고 유도해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얻어낸 몇가지 정보에 의존하여 거기에 맞추어서 상대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라는 것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잡다한 기술과 기교보다는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진지한 태도가 아닐까? 이것저것 정보를 얻어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상대를 대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로 배려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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