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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달 촬영입문
다나카 타츠야 지음, 변승원 옮김 / 정원그라피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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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달 촬영입문-

카메라를 들었다면 누구나 관심이 가는 부분, 야경-

네온사인과 가득한 가로등 사이로 만들어지는 도시의 흐름,

밝게 빛나는 건물들이 만드는 건물의 실루엣,

고운 물결위에 길게 뻗은 다리의 모습등,

많은 야경이 있지만 그중 꼭 한번은 담아보고싶은것,

'별과 달'

실시간 검색어에 슈퍼문, 블러디문, 정월대보름-

유성우, 몇십년만의 우주쇼-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낸 그 멋진 이벤트,

어찌 담아야 할지 한번쯤 고민했다면-

혹은 조금 더 완벽하게 담아보고싶은 욕심이 있다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이론상으론 빠삭하게 알고있다는 생각은,

아직 배울것이 한가득이라는 욕심과

알고있던 이론은 아직 물렀다는 부족함이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며 채워져갔다

 

그동안 궁금했던

별의 궤적을 담는 방법,

노출차가 있는 도시를 담는 방법등의 이론적인 방법부터

더 드라마틱하게-

더 쓸쓸하게-

더 낭만적이게-

더 화려하게-

계절과 상황별로 담는 응용법까지,

하늘과 별과 달을 담는방법의 A to Z가 모두 모여있었다:)

 

마지막장을 덮을땐

하늘이 높고 맑아지는 날,

한여름밤 하늘에 멋진 은하수가 기다려지게 되었다

 

낭만적이고 즐거운책,

별과 달 촬영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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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Good Book - 남현범 사진집
남현범 지음 / 1984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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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언젠가 남현범작가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었다

알수 없는 앵글, 알수 없는 상황을 담은 알수 없는 사진들-

그의 강연은 많은 알수없는것들을 대단하고 멋진것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남현범 작가만의 색을 진하게 머금은 한장한장의 사진들-

유니크한 상황과 유니크한 그의 생각이 어우러지며

만들어지지 않은 캔디드포토-임에도 완벽하게 디테일을 신경 쓴 듯한 멋진 사진들-

패션사진-이라기엔 그의 생각,시선,발상,

그리고 그 다시 돌아오지 않을 완벽한 순간까지

LOOK GOOD BOOK에는 패션 외에도 더 많은,사진의 모든 것들이 담겨있었다

 

요즘은 작은 필름카메라 하나를 들고

눈으로 보지 않아도 카메라의 수치를 손버릇처럼 만진다며

당연하듯 무심하게 말한 그의 한마디는

그에게 카메라는 그의 일상에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알수 있었고-

그 완벽함은 그의 생각을 온전히 표현해줄수 있는 이유라 생각했다

많은 장비와 고가의 제품, 몇년 좀 찍었다며

하늘끝까지 어깨가 오른, 소위 감투쓰고 다니는 사진사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과 인정받는 실력임에도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그의 모습은 그동안 보아온 어느누구보다 내게 깊이 새겨졌다

 

한편으론 어려워보일수도 있었다 생각했던 그의 사진

무슨뜻이었을까?무엇을 의미하는것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그의 사진은 어렵지 않다

단지 보이는대로,느끼는대로가 정답이었다

많은 장치와 기법으로 포장된것이 아닌 순수하고 담백한 느낌,

우리가 신경쓰는 그 포장을 걷어내면 조금 더 그의 사진은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진다

 

하드커버도 아니고 수록된 페이지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날개도 없는 단순한 표지-

꽤나 러프한 느낌이 가득한 LOOK GOOD BOOK은

헐렁하게 만들어진 첫인상이었지만,

사진의 색감과 거칠지만 고운 필름의 느낌까지 오롯이 표현한 인쇄

맨 표지부터 맨 마지막장까지 빼곡히 넣어놓은 그의 사진

마치 꾸밈없이 본질만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과 참 닮아있다

 

책의 마지막장을 닫으며 가장 처음 한 것은

그의 SNS를 팔로워에 숫자 1을 추가한것이었다

남현범작가님의 책 한권은 나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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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지식은 내 친구 16
호시노 미치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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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숲다운 숲에 가볼일이 얼마나 될까?

호시노 미치오의 글과 사진으로 짜여진 숲으로,

이 책은 숲다운 숲에 가있을법한 느낌을 받게 된다.

 

A4정도의 크기, 하드커버 안에 빼곡히 차있는 사진,

편안하게 메꿔진 글들-

 

글을 읽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이라기 보기보단,

사진에 감성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의 글의 느낌은

눈을 감고 그려내는 상상속의 여행보다

눈으로 보고 생생하게 느끼는 여행으로 보여주어 참 좋다.

 

가끔은 사진 위에도,가끔은 사진 옆에도

그리고 가끔 말없이 차분히 사진만으로-

숲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그려낸 페이지들은,

호시노미치오의 바로 옆에서 그의 시선을 따라 느린걸음으로 걸으며

그의 글들로 도슨트를 듣는느낌이었다.

 

빼곡함보단 퀄리티를 선택한듯한

부담스럽게 길지 않은 페이지였기에,

여행처럼 편안히 읽을수 있는 책이었고,

딱딱한 마지막커버를 덮을땐 상쾌함이 가득 느껴지는,

힐링이라 느껴지는 그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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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안에서 2 - 사진의 비전을 위한 여행 프레임 안에서 2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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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안에서-

그 두번째!

그 시리즈 첫번째를 보지 못하고 두번째부터 보게 되었다.

 

한줄요약을 해보자면-

고기를 잡아준 책들이 있다면, 이 책은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많은 책들처럼 사진과 각각의 메타데이터가,

그리고 그 메타데이터에서 만들어지는 빛의 결과물을 기록한 여느책들과는 달랐다.

프레임안에서-

여기선 메타데이터의 결과물을 보여주기 전에, 그 상황을 담는방법,

즉 프레임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값진 정보가 기록되어있었다.

한장의 사진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수많은 생각과 계산을 하는 방법,

우리가 바라던 여행이 더 멋지고 값질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하는 노하우랄까-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그 노하우를 찾을때-

우리가 놓칠법한 문제점으로 우리의 엇나가는 길을 틈틈히 잡아주고 있다.

 

어찌보면 여느 서적과는 달리 조금은 오픈된 내용-

그로부터 느끼는 지식은 불친절한느낌을 받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불친절함은, 이후 많은 상황에서 응용력을 발휘하는 친절한 배려로 느껴질것이다.

 

두번째책을 먼저 보게되고 첫번째 책을 찾게만든 멋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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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 69 - 봄여름가을겨울 여행 베스트 포토존
문철진 지음 / 미디어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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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제목에 충실한 책이었다.

 

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한 나라,

어찌보면 같은 장소에서도 4계절 모두 각각 특색있는 다른 절경을 담을수 있는-

사진사들에겐 축복받은 땅에 살고 있지 않은가 싶다.

 

하지만 그 동안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어땠는가?

사진을 찍고싶지만 마땅한곳이 없다-라며 뒷전으로 지나친 날들이 더 많았다.

이런 바보같던 나에게 꼭 맞는 책이 아닐까?

 

같은 곳에서 봄,여름,가을,겨울 네가지 뷰를 담을수 있다 하더라도,

모두 멋진 절경을 보여주더라도 '그래도 굳이 간다면-' 이라며 꼽을수 있는 계절,

어느각도에서도 아름답겠지만 '굳이 한장을 찍는다면-' 이라는 멋진 장소가 있을것이다.

 

이쯤에서 눈치 챘겠지만 이런 '굳이 꼽는다면'이라는 부분들이 완벽하게 기록된 해답지같은 책!

 

챕터는 총 네개.

그렇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각 챕터별로 그 '굳이 뽑는다면'이라는 멋진 장소가 나열되어있고,

그 장소에 따라 멋진 뷰.그리고 그 멋진 뷰를 담아내는 구도,

게다가 초보자들을 위한 해당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수련회 가기 전날 엄마가 챙겨주는 가방만큼이나 깐깐할만큼 세세하게 나와있다.

조리개값,셔터속도,감도(ISO). 몇mm의 화각인지등 자세한 촬영값의 공개는 말할필요도 없다.

 

마침 선선한 가을 시간이 나서 해답지를 펴고 가을의 출사지를 확인해봤다.

당연히 가을챕터를 펴고, 많은 출사지 중 최근 들르지 못했던 상암동 하늘공원을 택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들고 나선지라, 하늘공원에 도착해서 책을 한번 더 펼쳐보고,

책을 읽어나갔다.

 

혼란스럽게 찾아볼 필요 없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설명과 이를 덧받쳐주는 그림설명,게다가 친절한 해당지역의 지도까지!!

(뒤늦게 발견했지만 지도 밑에는 찾아가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었다.)

웃기게도 하늘공원 내에서 책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며 사진을 찍고있는 날 발견했다.

잘 짜여진 책한권이 열 가이드 안부럽더라.

이 책이 없었더라면 힘들게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켜고 지도보랴, 모방할 사진찾으랴 바빴을텐데 말이다.

얇은 한장짜리 가이드팜플렛,혹은 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보다 책이 몇배는 무거울지 모르지만,

이렇게 꼭 필요한 정보를 쏙쏙 뽑아 알려주는이는 어디에도 없으니 훨씬 더 낫지 않은가?!

 

이쯤되면 이제 막 갖 카메라를 들고 F값이 뭔지 셔터속도는 시속 몇km인지 궁금해 할 만한 초보분들에게만 필요할 '그냥 무조건 따라하세요'일뿐인 책이 아니겠는가-싶을만도 하다.

그게 제목에도 진짜 레시피 같은 책 이라 적은 이유중에 하나이긴 한데..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시간에  같은 구도로만 사진을 찍지 않겠는가?라는 걱정을 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사진은 답이 없듯 좀 더 창의적으로 촬영할수 있도록 각 챕터엔 해당 챕터(계절)에 관한 촬영팁이 Column으로 담겨져있다.

 

사실 책에 담긴 멋진 촬영지까지 가서 가이드로 나온 사진만 쏙 뽑아오긴 아깝지 않은가?

이를 위한 칼럼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각 칼럼들엔 촬영시 주의점,놓치기 쉬운 팁들을 비롯하여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좀 더 나아가 자신의 사진을 돌이켜볼수있는 글등, 본인 사진의 발전에 필요한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한 멋진 글들이 기록되어있다.

 

맨 첫장엔 사진책답게 카메라 용어설명을 비롯하여 장비꾸리는 방법,촬영전 체크해야 할 부분등,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설명이 있다는건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부분이다.

 

여담이지만 이 책은 과연 사진사들에게만 좋은 책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료한 나날의 하루쯤 훌쩍 여행은 가고싶고,기왕이면 멋진풍경을 보고싶은 그들에게도 정말 딱 들어맞는 멋진 책이 아닐까?

 

사진에 대해 관심을 가진지는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어제 막 찍기 시작한 사람처럼 아직도 사진에 대한 지식이 너무도 모자른 상태였다.

사진찍을만한곳이 없다며 투덜거리며 무심코 지나쳐 온 곳들이 모두 멋진곳들인지도 몰랐으니 말이다.

그런 나에게 너무도 맘에 드는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시간이 없다면 맨 첫장을 펴고 마지막장까지 정독을 하지 않고, 5분만 투자해서 갈곳에 대한 정보만 읽어도 되는

부담없이 읽기에도 좋은, 책꽂이에 꽂아뒀다가 훌쩍 떠나고플때 꺼내보기에도 좋은, 그런 팔방미인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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