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4 - 숨겨진 교실의 비밀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4
최은옥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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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운동당 아래 100층 학교 시리즈 중에서 4번째 이야기 숨겨진 교실의 비밀이었다.
이 책을 쓴 최은옥님은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님으로 예전 아들래미가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였기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안타깝게도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처음부터 읽지 못해서 어떻게 100층 학교가 운동장 아래 생겼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76층부터 100층까지의 교실들이 있었는데 우주를 여행하는 교실, 일 년 내내 생일인 교실, 오해를 푸는 교실, 어른이 돼 보는 교실, 마법을 배우는 교실,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교실, 인기유튜버가 되는 교실 등등 진짜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교실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새로 전학 온 카이와 함께 있던 아이들이 눈동자가 검게 변하면서 갑자기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를 부수기 시작하고 신비한 무지개 나무까지 불에 타 버리는데..

주인공의 록과 친구들 처럼 상상하는데로 경험할 수 있는 교실이 만들어 진다면 나는 어떤 교실을 만들까?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어디든지 원하는곳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ㅎㅎ

작가님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조금은 특별하고 조금 더 신나는 일이 벌어지는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작품을 만드셨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친구들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걱정, 고민, 결핍들과도 연결되서 있다는걸 알게되었다고
책을 읽으면서 원하는 교실을 상상을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즐거움과 고민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조금 더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책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사춘기에 진입한 우리집 까칠한 남매는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는..T.T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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