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닿는 거리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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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 『달빛이 닿는 거리』

정말 좋은 책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명작은 읽고 나면 항상 하고 싶은 거창한 말들이 많은데 그걸 입 밖으로 꺼내면 단조로워지죠.『달빛이 닿는 거리』가 그런 경우입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요?
가족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흔히들 가족이라고 하면 피로 연결된 혈연관계를 떠올릴텐데요. 현대에 들어서서는 정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났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전혀 다른 가족의 형태가 등장합니다.

완벽하게 타인인 사람들의 집합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타인이어도 누군가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바로 가족' 입니다. 이 말은 혈연이어도 가족이 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방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길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은 얼마나 당당하든지 간에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저마다의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 나온 아이들끼리 모이며 상처를 공유하고, 그럼으로써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도 이 책에서 나온 아이들은 모두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포기하지 않는 어른들 덕분에 더이상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어른의 역할이고, 궁극적으로는 부모인 거겠죠.

가족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의미와 무게감. 그것을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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