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숲속의 생일 초대
문정희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착한 그림책이에요.
서로 다른 환경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생일을 축하하는 이야기에요.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말이 참 예쁘네요.
시인의 그림책이라서 그럴까요.
이렇게 고운 글을 읽어주면
엄마 말도 예뻐지고
우리 아이 귀도 순해지고
마음도 곱게 자라겠지요.

생일을 맞은 곰은
다른 장소
다른 시간
다른 삶을 사는
동물 친구들을 초대해요.
친구들을 곰을 위해 생일 선물을 준비해와요.

빠른 친구 토끼는 풀꽃다발.
하늘에 사는 독수리는 멋진 깃털.
바다에 사는 물개는 예쁜 조약돌.
땅에 사는 다람쥐는 맛있는 알밤.
봄 나라의 종달새는 꽃씨.
여름 나라의 매미는 노래.
가을 나라의 기러기는 빨간 단풍잎.
겨울 나라의 펭귄은 맑은 얼음 조각.
느린 친구 거북이는 소라 껍데기.
밤에 일하는 부엉이는 반딧불.

모두 빙 둘러앉아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요.
그리고 사진도 찍지요.

하늘과 바다와 땅
봄 여름 가을 겨울
낮과 밤이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라는 시의 한 구절이 마음에 오래 남네요.
아직 어린 아이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생일파티를 한 적이 없어요.
어린이집에서 반 친구들과 다함께 생일을 모아 파티를 하지요.
초등학생이 되면.
초대장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에게 전하고.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행복한 생일파티를 할 수 있겠지요.
<숲속의 생일 초대>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었으면해요.
나와 다른 친구를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함께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주니 마음이 개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