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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브레멘 ㅣ 그림책이 참 좋아 46
유설화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1월
평점 :
밴드 브레멘
유설화 그림책

누구나 알고있는 브레멘 이야기.
그 브레멘 음악대처럼 살고싶던 동물들의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면지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그려져있어요. 작가님 신경 많이 쓰셨군요.

경마장에서 다리를 다쳐 마차 끄는 신세로 전락하다
욕설과 매질을 못견디고 뛰쳐나온 말.
실험실에서 온갖 주사와 약물로 만신창이가 된 개.
양계장에서 더 이상 알을 못낳아 팔려가려던 닭.
집고양이로 살다가 버려진 고양이.
인간에게 실컷 이용당하다 쓸모없다며 버려진 불쌍한 동물들은
책 속의 그 브레멘 음악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우연히 숲 속에서 사람들을 발견하고
겁을 주고 음식과 잠자리를 차지하려 했으나!

오히려 이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응?
이 사람들은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를 좋아하는 밴드였던 것이죠.
이름도. 밴드 브레멘.
사람들은 동물들에게 함께 고래섬 음악 축제에 가자고 했지만
인간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동물들의 마음은 쉽게 돌릴 수 없었고..
밴드 브레멘의 진정성 있는 노래에
노래와 춤을 추며 함께 출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밴드가 잔뜩 참가했지만
이처럼 특별한 밴드는 없었어요.

밴드 브레멘은 대성공을 거두고
어느 길모퉁이에서 네 동물과 네 사람이 함께 노래하며 이야기는 끝나요.
해피엔딩.
좋아요.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지요.
설령 누군가 쓸모없다 여겨도
그 숨은 가치를 찾아주는 밴드 브레멘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하는 동물들의 모습도 멋지구요.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