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항해 The Collection 16
로베르토 인노첸티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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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항해>의 작가는

그림책 거장 '로베르토 인노첸티'입니다.

번의 BIB 황금사과상과 안데르센 상을 수여한 세계적인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공식적인 미술 교육은 받은 적이 없고, 독학으로 그림 그리는 법을 익혔다고해요.


클레멘타인의 50년 일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클레멘타인은 전세계를 누빈 배에요.

클레멘타인과 평생을 함께한 선장이 담담하게 배의 일생을 이야기합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사실,

<끝없는 항해> 표지를 처음 본  딸아이의 한마디는

"와! 교통기관 책이다!"

였어요.


원에서 교통기관을 주제로 수업을 해서인지

아주 반가워했습니다.


내일도 또 읽어주라며 당부하던 딸아이는

다음날 유치원에 책을 가져갔어요.

친구들과 함께 보고싶다면서요.


책을 다시 집으로 가져온 날도 잠자리 독서로 또 읽어달라고했지요.


여섯살 후반을 향해가는 우리 아이가

한 권을 여러번 읽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은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보아도 참으로 매력적인 그림책인가봅니다.


 

 

마치 실제를 보는 듯 디테일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고있는 일러스트.

아이에게는 생소한 선원의 삶.

배를 사랑한 선장과

선장을 한결같이 지켜주는 배의 감동적인 모습..

 

 

 

평화로운 날에는 화물선으로, 전쟁중일때는 전함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해내고

모든 선원이 다 탈출할 때까지 버티고 가라앉던 마지막..


클레멘타인의 내부를 소개한 장면과 클레멘타인이 누빈 바닷길을 보여주는 세계지도를 함께 보며

아이는

"이거 진짜 있었던 이야기야? 클레멘타인 배가 진짜 있었어?"

라고 물었습니다.

감동실화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아니야. 아니지만. 클레멘타인과 같은 배는 분명 있었을거야."


 

 

지금도 깊은 바다 속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을 클레멘타인이

아이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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