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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의 휴가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변정원 지음 / 보림 / 2018년 7월
평점 :
동글동글 라운딩처리된 보드북.
요고요고 아가들 책이구나싶었는데,
보림의 아가책인 나비잠 시리즈 새책이네요.
아가책이지만 장마철 해님의 휴가라는 기발한 설정과
이글이글 뜨거운 해님만의 깨알같은 여름 휴가는
6살 첫째와 읽어도 재미있었어요.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가 오면
해님은 휴가를 떠납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일했던 해님의 휴가를
작가의 기발하고 재미난 상상력으로 표현했어요.
은하수에서 별을 낚아 별자리를 만들고.
해바라기 숲에서 숨바꼭질하고,
용암이 흐르는 화산에서 수영을 하지요.
심지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열어요.
보기만 해도 앗 뜨거!
글밥은 적지만
그림 속에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많아요.

집에 돌아온 해님이 비에 젖은 이글이글 빛의 고리를 벗어 둔 바람에
동글동글 대머리가 되었네요.
이 장면에서 아이와 킥킥거리며 웃었어요.
장마가 끝나고 해님은 다시 이글이글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휴가를 떠나지요.

둘째보다 여섯살 난 첫째가 더 재미나게 본 <해님의 휴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