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미운 날 작은 곰자리 36
가사이 마리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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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부터 유치원까지 기관에 4년째 다니는 딸아이는

자랄수록 친구를 넘넘 좋아해요.

친구와 함께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어쩌다 한번 친구의 말 한마디나 행동 눈빛 하나에도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요.

아이가 친구가 미운 날도 더러 있겠지만,

다시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싶어서 <친구가 미운 날>을 읽어주었어요.


단발머리 주인공 하나, 하나의 단짝친구 양갈래머리 유우의 이야기에요.

학교에서 그림을 다 못 그린 하나와 유우는

하나의 집에서 함께 그림을 그려요.

유우가 흰색 크레파스가 모자라 하나에게 빌리죠.

하나의 새 크레파스를요.

하나는

"조금만 써야 해."

라며 빌려주지만..

유우는 꾹꾹 힘주어 그려요.

걱정이 돼서 그림을 그릴 수도 없는 하나의 모습에..

딸아이는 유우가 나쁘다며..

너무 했다며..

그러면 안된다며..

자기 일처럼 감정이입을..ㅎㅎ


그러다 그만 크레용이 뚝 부러졌죠.

맙소사!


어색해진 둘 사이..

하나는 밤에 잠도 안옵니다.

유우도 밉고.

제 자신도 밉답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 유우는 새 크레용을 하나에게 주지만..

하나는 쉽게 받아들지 못해요.

앙금이 남아있나봐요.


그래요..그렇지요..흔한 여자아이들의 감정인게지요.

서로 말도 않고 며칠이 흐르고..


극적으로 둘은 화해를 하게 됩니다!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하나의 모습.

환해진 유우의 얼굴이 정말 기분 좋은 결말이었어요.


친구를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친구에게 섭섭하기도 하고.

섭섭해하는 내 감정도 밉고.

그렇다고 금방 화해는 못하는..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아낸 그림책이었어요.


신나게 달려 학교에 가고.

신나게 달려 집에 가는.

하나와 유우의 모습처럼

딸아이도 친구와 신나게 다니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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