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이슬이의 첫 심부름>
<은지와 푹신이>
등 한림출판사의 책들을
첫째가 너무나 재미있게 잘 봤기에
한림출판사의 신간 그림책이 무척 반가웠어요.
<무엇이 보이니?>는 아기의 성장 과정으로
달라지는 시선을 따라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첫 장면은 엄마와 아빠의 기쁜 얼굴이에요.
두번째는 누워서 올려다 본 흑백모빌.
세번째 장면부터 색이 입혀집니다.
아기의 시각이 발달하는 것까지 고려했네요.
아기가 자주 보는 장난감, 젖병.
기어다니면서 보는 모습들.
잡고 서면서 보게 될 집 안의 모습들까지.
아기와 그림책을 함께 보다
가슴이 뭉클한 기분을 느끼겠지요.
대롱대롱
올망졸망
돌레돌레
와 같은 의태어와
반복되는 말이 있어
마치 동시를 낭독하듯
읽는 동안 재미있고
아기도 좋아해요.
아직 배밀이하는 둘째를 안고
첫째와 함께 그림책을 봤어요.
이제는 어린이인 첫째는
내가 어렸을 때 보던 아기 물건들이라며 반가워했고
둘째는 책장을 넘겨보겠다며 손을 뻗습니다.
아기에게 마음껏 탐색해보라고 책을 줬어요.
책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아기에게 주어도 안심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