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3
- 미확인 괴생명체의 습격 -
지난 번에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 2권을 읽고,
3권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은
초등수학개념을
재미있는 우주여행 만화를 통해
풀어내는 학습만화입니다.
3권에서도 여러 수학개념이 나오는데
특히 가장 큰 수 단위
(무량대수, 구골, 구골플렉스 등)가
흥미롭습니다.
제2권, <일촉즉발! 위기의 워터리아>의 마지막에서 해왕성에 불시착하게 되는 일행들..
그리고 해왕성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태극 소녀의 뒷모습이 그려졌는데요.
3권의 표지에선 그 태극소녀의 앞모습이 주인공으로 그려졌으며,
어둡게 칠해진 저 괴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부제목도 '미확인 괴생명체의 습격!)
이 책은 재미난 우주여행 스토리의 만화를 바탕으로,
각 화의 뒤에 주요 수학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1화. 미확인 조난신호
제2권에 이어 해왕성에 불시작하게 된 한이와 단이 일행.
SOS 조난신호를 발견합니다.
가만있을 수 없겠죠?
2화. 숨겨진 영상
조난신호를 찾아가려고 했더니 곳곳에 암호가 걸려있습니다. 숫자세기는 어려워해도 돈은 가가 막히게 잘 세기도 하는데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접답을 맞출 수 있겠지요?
3화. 좀비 동물의 정체
유전자 변이로 좀비동물이 되어 나타난 괴생명체를 맞닥드리게 됐어요.
이 과정에서 '초과'와 '미만'의 개념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습니다.
4화. 말하지 못한 비밀
비즈니스맨도 감염되어 치료약을 구해야하는데
여기서도 암호를 풀어야합니다.
수직인 그림 찾을 수 있겠죠?
5화. 돌멩이와 보석의 힘
탈출확률이 50% 미만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과연 잘 탈출할 수 있을까요?
맨 뒤에서는 <지식이 차곡차곡쌓이는 융합 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수학 상식이 추가로 소개됩니다.
가장 큰 수와 가장 작은 수
그래프 이론의 아버지, 오일러
0과 1로 모든 수를 표현하는 이진법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알아볼까요?
이런 내용들이죠!
위의 내용 중 아이가 가장 인상 깊어한 가장 큰 수의 단위에 대해 좀더 알아봅니다.
무량대수(無量大數, Infinite Algebra)
한자어로 '셀 수 없을 만큼 큰 수'라는 뜻입니다.
불교 용어인 '아승기(阿僧祇)'에서 유래되었으며, 인도에서는 무한대를 뜻하는 단어로도 사용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수학에서는 매우 큰 수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며, 주로 천문학이나 물리학 등에서 사용됩니다.
10의 68승을 의미하기도 니다.
구골(googol)
미국의 수학자 에드워드 캐스너가 만든 용어로, 1 뒤에 0이 100개 붙은 수를 의미합니다.
구글(Google)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브린이 이 용어를 사용하여 회사명을 지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구골보다 더 큰 수로는 구골플렉스(googolplex)가 있으며, 1 뒤에 0이 구골 개 붙은 수를 의미합니다.
구골플렉스(Googolplex)
구골보다 더 큰 수를 나타내며, 1 뒤에 0이 구골 개 붙습니다.
기원은 1940년, 미국의 수학자 에드워드 캐스너의 9살짜리 조카 밀튼 시로타가 '구골'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이 단어에 착안하여 새로운 단어 구골플렉스를 "1 뒤에, 쓰다가 지칠 때까지 0이 이어지는 수"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구골플렉스는 수학적으로 정의된 수 중 가장 큰 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실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수학적으로 정의 된 수 중 가장 큰 수 중 하나이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사용 되지 않으며 수학에서는 이론적인 연구나 상상력을 자극 하는 데에 사용 되고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도 일부 응용 됩니다.
숫자는 너무 커서 표준 십진수 형식으로 쓰는 것은 우주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불가능합니다. 모든 0을 표현할 물질이나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만화책을 통해 우주여행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여러 수학개념을 접할 수 있는 방식이라 좋습니다.
수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무한대, 무량대수, 구골 이런 말을 얼핏 들어보고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찾아보며 구골플렉스라는 어마무시한 숫자도 알게되었습니다. 이론적인 숫자일 뿐 물리적으로는 표현조차 어렵다고 하네요.
수학을 너무 어렵게만 여기지 않고, 재미있게 학습만화로 각종 개념을 접하고자 한다면 무한의 계단 수학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