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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의 맨 처음 감정 공부 1 ㅣ 맨처음 공부
유선경 지음, 소소하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인사이드 아웃 2 재밌게 보셨지요?
저도 1편에 이어 2편까지
너무 인상 깊게 봤는데요~
인사이드 아웃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는 더 많이 존재하지만,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추린 것이겠지요.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데
도움되는 <유선경의 맨처음 마음 공부>를
아이와 함께 읽었니다.

예일대 마크 브래킷 교수가 고안한 '무드 미터'를 참고해 유선경 작가가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감정을 64개의 감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를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4가지 색으로 구분하였고요. (16 X 4가지 색 = 64)

1권에서는 흔히 부정적 감정으로 알려진 빨강 감정과 파랑 감정에 집중합니다. (보다 밝은 노랑 초록 감정은 2권에서 만날 예정)
제 둘째 아이도 인사이드 아웃 영화를 좋아해서 각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황인데요.
빨강 16개, 파랑 16개 중에서 인사이드 아웃 2의 캐릭터를 연결해 보는 활동도 같이 해봤어요.
이를 통해 실제로 얼마나 다양한 감정이 있는지 비교해 보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따져 보니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10명의 캐릭터 중, 기쁨과 추억 할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빨강 파랑 감정에 해당되네요 ^^;
우선 각 감정의 설명 부분은 읽어줬어요.
어렴풋이는 알아도 정확하게 구분짓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겠더라고요.
각 감정별로 올바르게 표현하거나 대처하는 방법도 잘 정리되어 있요.
마지막 부분에는 감정 젤리 연습장이 있어서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64개로 이름 붙이는 것까지는 생각 못 했어요.
아이들은 '좋아' '싫어', '아니~~~~', '응~~~~(떼쓰는 소기)' 등 단순하게 표현하기 쉬운데요.
인사이드아웃에도 나오듯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은 모두 필요하며 제대로 알 필요도 있는 것이죠.
유선경 작가의 <맨 처음 마음 공부>는 올바른 이름과 표현을 익히게 하는 책이라 마음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바른 감정 표현은 부모 포함 성인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라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며 노력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