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조선에게 붕당정치란?
한국사 신박한 정리
(박영규, 김영사)
고조선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4300여년 한국사를
단 한 권에 담은 책을 소개합니다.
국제정세와 역사의 흐름 속
사건과 인물을 따라가다 보니
600백여 페이지와 5천년 역사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1) 서지정보 및 표지
?초판 : 2024년 8월 30일 발행?글 : 박영규?펴낸 곳 : 김영사?분류 : 한국사 일반 (yes24 기준)?분량(쪽수) : 640페이지?금액 : 26,800원
?초판 : 2024년 8월 30일 발행
?글 : 박영규
?펴낸 곳 : 김영사
?분류 : 한국사 일반 (yes24 기준)
?분량(쪽수) : 640페이지
?금액 : 26,800원
"신박하다"는 뜻은 "새롭고 놀랍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새롭고 놀랍게 정리하였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2) 박영규 프로필
학력 : 한국외대 독어독문학과 철학 전공
박영규 작가는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중 역사 저술가이자 밀리언셀러 실록사가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OOO 실록" 시리즈를 아홉 권은 누적 300만 부 이상 발행되었습니다.
(고구려왕조, 백제왕조, 신라왕조, 고려왕조, 조선왕조, 세종대왕, 조선왕실계보, 일제강점, 대한민국 대통령 등)
<세계사 신박한 정리>, <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에 이어 세 번째 신박한 정리 시리즈입니다.
3) 목차 및 줄거리
<한국사 신박한 정리>의 목차입니다.
1부. 고조선과 단군신화2부.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3부. 고려와 조선4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문재인정부까지)
1부. 고조선과 단군신화
2부.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
3부. 고려와 조선
4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문재인정부까지)
4) 챕터별 인상 깊은 구절
머리말p. 20. 부디 이 책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한국 통사를 원하는 독자 대중에게 상식을 익히면서도, 간명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그야말로 '신박한'한국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머리말
p. 20. 부디 이 책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한국 통사를 원하는 독자 대중에게 상식을 익히면서도, 간명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그야말로 '신박한'한국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약소국이라는 자괴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저자의 지적에 공감되었습니다.
고조선사는 2천년 이상 유지된 단군·기자·위만조선까지를 아우르는 삼조선 역사입니다.
우리가 상식처럼 여겨지는 단군의 건국시기(기원전 2333년)의 근원도 따져 묻습니다.
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의 기록을 종합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세종 이후에나 확정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2부.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p.239. 삼국시대로 통칭되는 한국 고대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에 가야까지 포함해 사국시대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p.239. 삼국시대로 통칭되는 한국 고대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에 가야까지 포함해 사국시대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은 고주몽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6대 왕 태조부터 고씨를 사용했기 때문에 고주몽이 아닌 해주몽일 것으라 소개됩니다. 물론 가야와 발해까지 자세히 나옵니다.
3부. 고려와 조선p. 447. 흔히 조선 왕조가 당파 싸움 때문에 망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중략) 망하게 한 것은 당쟁이 아니라 외척 독재이다.
p. 447. 흔히 조선 왕조가 당파 싸움 때문에 망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중략) 망하게 한 것은 당쟁이 아니라 외척 독재이다.
조선왕조를 한 번에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저자는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조선 전기>
구축기 : 1대 태조 ~ 4대 세종
안착기 : 5대 문종 ~ 9대 성종
전환기 : 10대 연산군 ~ 13대 명종
<조선 후기>
전란기 : 14대 선조 ~ 16대 인조
안정기 : 17대 효종 ~ 22대 정조
몰락기 : 23대 순조 ~ 27대 순종
이렇게 정리하니, 좀 더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붕당정치란?
붕당은 조선 중기 이후 학문적 정치적 입장을 공유하는 양반들의 정치 집단을 말합니다. 붕당간 상호 비판과 견제하는 붕당정치(당쟁)가 치열했던 시기는 숙종부터 정종까지입니다. 조선의 두 번째 르네상스를 구가하던 시기죠.
붕당 정치가 시끄럽지만 평민의 삶은 안정되고 나라는 발전했기 때문에, 붕당정치가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것은 잘못된 역사관이라 주장합니다. 반면 외척이 조정을 장악했을 때 탐관오리가 판을 치고 백성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나라는 망국으로 향했다는 것이죠.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싸우지 않는 정치인을 비난해야 한다는 저자의 시선은 현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인조는 왜 소현세자를 그토록 미워했을까?", "영조는 왜 그렇게 사도세자를 미워했을까?" 등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에 답을 주며,
주요 인물들도 자세히 조명합니다. (정도전, 장영실, 이순신, 정약용 등)
4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p. 488. 일제는 한국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배 체제를 확립하고 민족운동의 씨를 말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중략) 독립에 대한 열망은 1919년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켰으며, 봉오동과 청산리에서의 대승을 일궈냈다.
4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p. 488. 일제는 한국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배 체제를 확립하고 민족운동의 씨를 말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중략) 독립에 대한 열망은 1919년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켰으며, 봉오동과 청산리에서의 대승을 일궈냈다.
1910년 한일합병조약까지 일제의 국권 강탈과정도 자세히 소개됩니다. 일제는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참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반면 순진하고 무능한 구한말 모습은 안타깝고, 이완용을 비롯한 매국에 동참한 경술국적 8인의 책임도 크다 생각합니다.
며칠 전 읽었던 <Who? 홍범도>에 소개된 홍범도 대장의 봉오동 전투 등 독립군의 활약도 나오고,
1920년대 사람들의 모습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흥미를 더합니다.
광복 이후 단독정부 찬성파(이승만)과 반대파(김구)가 대립되다, 결국 남과 북의 단독정부가 수립된 것,
이승만이 물러나고 세워진 제2공화국(장면 내각)은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힘썼지만 쿠데타로 9개월 만에 무너진 것,
모두 안타까운 우리의 역사 한 조각입니다. 얼마전 '서울의 봄' 영화를 통해 살펴본 12.12 쿠데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대,
5) 북생아빠 생각
이 두꺼운 걸 어떻게 읽지 싶었는데, 박영규 작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다보니 600여 페이지와 5천년 역사가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저자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정리로 고조선부터 문재인까지 우리 한국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에 다 읽지않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는데도 도움되겠어요. 내년에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 큰아들에게 선물로 주려 합니다.
조선에게 붕당정치란 시끄럽지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듯 우리의 시끄러운 민주주의도 결국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