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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공부머리 문해력 - 공부가 쉬워지는 읽기, 쓰기, 생각하기의 비밀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7월
평점 :
인간의 유전자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생활환경, 공부환경은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제 부모세대와 저의 세대도 다르지만,
저의 세대와 자녀세대는
또 다른 간극이 분명 존재합니다.
안그래도 디지털 기기보며 자랐는데,
학교에는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됩니다.
그 의미와 장점도 분명 있지만
우려되는 분명도 존재합니다.
AI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일 겁니다.
<일머리 문해력>을 쓰고
한국의 대표 문해력 전문가라 자부하는
송숙희 작가님이
이번엔 10대 전용 책을 내었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위 문장 중 읽기, 쓰기, 생각하기가 핵심입니다.
이 책의 목차는 10대를 위한 책인만큼 아이들에게 익숙한 용어로 5교시로 표현됩니다.


1교시 :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
문해력이 약해서 공부가 어렵다!
이 책에서 공부머리는 '배운 것을 쌓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됩니다.(p.30)
시험머리가 집어넣는 공부라면,
공부머리는 꺼내는 공부라고 비교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 공부머리 문해력을 키우면 성적도 오를 것이라 응원합니다.
2교시 : 읽는 것만으로
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그 첫 단계는 읽기입니다.
단어장 만들기, 비판하며 읽기 등 읽기능력 향상을 위한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 8가지가 소개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은 안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긴데,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정책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기기 활용시간이 길수록 수학 성적이 좋지 않거나, 주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오미 배런의 조언을 인용하며, 양쪽 손을 사용하는 양손잡이처럼 디지털 기기와 종이책을 다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p.86)
시대가 바뀌는 부분에서 적응할 부분은 적응과 이용을 하되, 종이책을 통한 주의집중력 및 생각하는 능력은 계속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읽고 쓰기 사이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생각하기'입니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제대로 생각하기 위한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 7가지를 소개해줘요. 요약하기, 메타인지 능력키우기 등에선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연습하고 써먹는데 유용할 실질적 방법도 소개됩니다.
4교시 : AI 시대를 헤쳐나갈 문장력 키우기
낸시 소머스(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해요.
AI가 글을 써주기도 하지만, 직접 써보는 연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잘 못쓴다고, 안써진다고 걱정하고 고민만 하기 쉬운데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자신의 첫 글은 쓰레기'라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며 다듬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 9가지는 매일 매일 블로그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저에게도 매우 유용한 팁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자에게 아들이 있는데, 중1 때부터 엄마의 조언으로 저널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플랫폼은 블로그 였다고 하는데요. 매일 블로그에 20줄 이상 쓰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자존감을 키워 자기 재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매일 10분이라도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성인이 되어 매일 블로그 쓰기도 쉽지 않지만, 청소년들이 바쁜 일상중에 시간내어 글쓰기가 쉽지 않지만,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같기도 해요. 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국 시간을 내어 실천한다면, 문제 해결능력과 성취감, 표현능력을 얻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제 아들은 아직 이 책을 보지 못했지만, 꼭 읽어보고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송숙희 코치팀이 소개한 읽고, 생각하고 쓰기는 매일매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내신에서 서술형 문제가 강화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지만, 공부머리 문해력만 잘 갖춘다면 두려울 것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