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지음 / 다락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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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심으로 가득한 동시!


동시를 읽고 따라 적으며

마음 문을 열고,

동시의 세계 경험을 도와줄 책을 소개합니다.


다락원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박혜선 시인의 창작 동시집,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입니다.


가끔은 둘째 녀석도 일기를 적다가
동시 같은 감성으로 적어내려갈 때가 있었는데요~

매번 그런 동시 감성이 나오진 못하지만

이 책으로 시를 함께 읽고, 

글짓기를 연습하고,

동시를 따라 적는다면 

아이도 다시금 동시의 주인공이 될 것 같아요!

박혜선 시인님은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 걸기를 좋아하며,

지금 이 순간도 시를 쓰는 자신이

참 좋다고 본인을 소개합니다.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많은 어린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를 썼다고 해요.


단지 읽고 마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동시를 읽고 느낀 마음을 나누고,

시인의 마음을 따라 

동시를 따라 써보기를 권합니다.


이 동시집에는 주제별로 총 4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부마다 10편의 동시가 담겨 있어
총 40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1부. 그날부터 들락날락

제2부. 어제 내가 두고 간 물건들

제3부. 사이다를 먹은 것처럼

제4부. 달도 가끔 낮이 궁금하겠지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목차



아이가 동시를 훑어보고 
함께 소리 내어 읽기도 했어요.
목차 중에서 둘째 아이 눈길을 특히 사로잡은 시는
p.80의 『봄비 오는 날』이었습니다.


왠지 '좀비 오는 날'로 보인다나요? ??


오늘은 마침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하루이기도 했지요~ ??

봄비 오는 날

풀잎 향기가 내 코랑 접촉

살랑 바람이 내 머리랑 접촉

구름 낀 하늘이 내 눈이랑 접촉

후두둑후두둑 빗소리가 내 귀랑 접촉


우산과 비가 접촉

우산 속 어깨와 어깨가 접촉

서로 닿아 따뜻한 접촉

서로 만나 다정한 접촉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봄비 오는 날, p.80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써야 하고

번거롭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요~


봄비를 통해 몸과 자연이 만나고,

친구와 우산을 함께 쓰는 우정을

접촉이라는 동어반복으로 표현한 동시입니다.

같이 시를 읽고 나면,

뒷면에 간단한 질문거리가 있어서~

짧은 글짓기를 표현하기에 좋네요.


좋아하는 계절과

그 계절에 하고 싶은 걸 적으라는 칸에

"가을에 나뭇잎과 술래잡기"라는

시적 표현을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시마다 

또박또박 따라 적기 편한

세종학당 글씨체로 적혀있어

따라 적기 좋습니다.

내 마음속 문이 활짝 열리며

마법처럼 나의 마음과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추천해요] 

- 순수한 마음으로 동시를 좋아하는 어린이
- 예쁜 글씨로 예쁜 동시를 써보고 싶은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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