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정유리 지음,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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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하세요?

요즘에는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아요.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저학년 동화를 쓴 정유리 작가님도 고양이 '콩이'를 키웠었다고 합니다.

콩심이는 평소 까칠하지만 내가 힘들어하면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위로해 주었지요.

마음으로 마음을 읽는 고양이, 사랑스러운 콩심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어요.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잇츠북어린이, 정유리 작가의 말, p.76

그렇게 10년 넘게 함께 살았던 콩심이는 고양이 별로 떠나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책을 쓰시게 된 것입니다.

제 아들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속지 표지에 나온 그림처럼, 이 책은 봉탐정으로 불리는 남자와

 

"상위 0.00001퍼센트의 천재 고양이"(p.7)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글 읽는 부담을 줄이고, 재미는 더하도록 아주 생생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홍그림 작가의 그림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아요.


 

 

천재 고양이는 자기를 돌봐주고 맛있는 사료 '아그작 사료'를 제공할 집사를 스스로 찾아 나섭니다.

영화 마녀에서 실험체 구자윤(김다미 역)이 양부모를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 연상됩니다.

그러다 봉탐정을 만나고, 맛있는 사료를 위해 봉탐정을 도우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입니다.

첫 의뢰인은 폭신폭신 빵 가게 사장 달금이인데, 식빵모자를 잃어버렸다고 해요.

"제발 찾아주세요"라고 호소하는 달금이!


 

 

해결해 가는 과정 중 미로도 헤쳐 나가야 하고,

손님이 누구인지 선으로 맞추어야 하며,

자물쇠 비밀번호도 찾아 맞춰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풀이 과정이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하는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중간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뒤표지 삽입 장면)

 


 

과연 봉탐정과 고양이는 달금이의 민원을 해결하고,

고양이는 원하는 아그작 사료를 먹게 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아들도 고양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극찬하더군요. ㅎㅎㅎ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

-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탐정 동화를 좋아하는 어린이

- 용기와 모험심, 이해심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

- 이런 류의 재밌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엄빠

어린이들이 책과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든다는 '잇츠북어린이 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책 읽기를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33번째 책입니다.

이 책이 맘에 들었기에, 다른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에도 관심이 가게 됩니다.

특히 아들이 3번 고양이를 기르는 생쥐, 25 동생 용돈 뺏기 작전, 32번 커지는 병에 관심 가져 해서,

이 책들도 구해 읽어봐야겠습니다.

다른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잇츠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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