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촛불이다 -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장윤선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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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촛불에는 세번을 참여한바 있다
처음으로 100만 인원을 넘긴 11.12 제3차 촛불집회가 처음이었고
첫눈 내리던 11.26 홍대에서 문재인 전대표의 소규모 연설을 들은게 그 두번째!
탄핵소추안 발의를 앞두고 아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청와대방향으로 행진했던게 그 세번째이다!

비록 바쁘고 지방에살고 가족과의 일정등의 사유로
매번 참여는 어려웠으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꾸는 현장에 나가지않고 지켜만 볼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실 지금 여야가 합의해서 뭐하나 통과시키어려운 20대 국회의 구조속에서 여야 합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가결함과 더불어 헌재의 파면결정이 나온것은 지금생각해도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어려운 기적과도 같은 무혈혁명의 순간이었다!

그것을 우리 국민이 촐불과함께 해낸것이었다. 비록 바람불면 촛불은 꺼진다며 애써 무시하는 정치인도 있었으나 우리국민은 굴하지않고 LED촐불을 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갔다!

여기에 참여한 수많은 집행부, 자원봉사자들, 직장인, 학생, 엄마와 노인분들 등 수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담담히 담아낸 이책을 통해 그때의 감격과 역사적 순간의 물결을 다시금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그 당시 단지 7살인 아들과 함께 광화문에나가 촛불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지금 이순간은 추후 역사에 기록될 순간이며 그자리에 네가 있었다는것을 잊지말라고 얘기한적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역사의 일원이 된것같아 뿌듯함이 있었다

촛불에 참여하셨던 분이든 그렇지않고 마음으로라도 응원한분이든 그때의 감동적 순간들을 되살고 또한 수많은 이들의 진정어린 고백들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얻을수있는 이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그때의 순간들을 인터뷰로 기록하여준 저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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