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선인장 호텔은 우리가 본 적도 없는 거대한 사구아로 선인장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이다. 씨가 땅에 떨어지고 자라고 죽기까지의 과정이 주변의 공생하는 여러 동물들과 어우러져 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세상에 혼자 태어나 혼자 살 수 없다는 사실이 이 동화를 읽으면서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또, 이 책은 아이들이 잘 몰랐던 사막이라는 자연환경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지구상에 있는 사막과, 선인장의 종류에 대해 백과사전을 펼치고 지도를 찾아가며 공부해보았다.

아이들은 지구위에 그토록 많은 사막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선인장의 종류에도 놀랐으며, 선인장의 특징들을 꼼꼼히 배울 수 있었다. 또 사막에 사는 여러가지 동식물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거기에 선인장이 여러 동물들에게 기꺼이 자신의 몸을 집으로 내어 줌으로서 어울려 살아가는 법까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특이한 소재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볼 수 있고, 상당한 학습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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