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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분 스웩!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헤이, 스웩~!!!!
책을 보자마자 저희는 스웩~에 빠져버렸습니다.
누구누구야, 스웩~!!!
예스, 누구누구, 스웩~!!!!
할머니와 오랜시간을 함께하는 저희아이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책표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할머니의 매우 역동적인 모습에 반해버리기도 했지요~!!!!
빨간 매니큐어에 무지개안경이 매우 매우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스웩할머니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딱 맞는 모습이기도 하였이요.
몇개인지 모를 입가의 주름과 함께
멋내기에 흠뻑빠지 스카프와 귀걸이,
이런 멋진 할머니, 우리 할머니의 마음속에 이런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표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화려한 색깔에 빠져 책표지를 보자마다 읽어달라며 이야기했지요.
본인이 스스로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함께 읽고 싶어하는
학교를 가야하는 데 아직 가지 못하는 1학년의 아이에게는
학교에 간 할머니의 이야기에 매우 관심을 가졌습니다.
김점분 여사의 입학스토리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군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입학장면이 되었습니다.
으악,
우리 할머니 궁금한게 참 많으셔요~
화장실도 못갈정도의 질문으로 친구들의 투덜됨이 시작되는 모양이에요.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할머니이지만,
할머니와 함께하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웃고, 울고할 이야기들이 꽤나 1학년 아이에게는 조금은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지만,
세대간의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하는 사회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시대에 앞으로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이!돈~케어~
상관없네~~~
예예~
함께하는 기쁨
알게 해 준 바로 이곳~
예예~
할머니의 멋진 랩 실력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쁨의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아이의 마지막 한마디가 의미가 남습니다.
"래퍼 할멈, 멋지다!"
할머니의 마음을 마음으로 느끼고
할머니와 함께 무대로 뛰어들어가 큰소리로 외치고,
하나되는 시간,
요즘같이 미디어로 매말라가고 있는 시대에
마음과 마음을 이해해줄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것,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아이에게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지게 해줄
무언가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바라보는 아이이지만,
조금은 길어서 지루해 하기도 하지만,
점점 성장해나아가면서, 피부와 와 닿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