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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 시카고 암 전문의가 만난 뜻밖의 하나님
채영광 지음 / 두란노 / 2022년 8월
평점 :
세상에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면서
일과 신앙으로 이어져 살아가는 모습이 과연
어떤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저의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밖에 모르던 나'를 '사람' 만들어 가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내 안에 넘치도록 찾아왔다.(p17)
말씀하신 고백속에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하는 답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채영광 교수님은 치료가 더 이상 듣지 않는 암 환자들을
주로 치료하신다고 합니다.
그 길을 걸어가지까지의 여정속에서
자신의 모습은 감춰지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자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기록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시고 계심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쓰신만큼
곳곳에서 발견되어지는
순간 멈칫하게 되는 감동의 이야기들을 마음에 담아보게 됩니다.
오랜기간 입원해 계시는 분들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물로도 좋고,
직접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부로 나뉘어진 여정속에 꼭 짚어보고 가야할
키워드10가지는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으로
지인들과 함께 나눠보는 시간으로 귀할 것 같습니다.
"이 일은 사랑이 인간의 모든 논리를 초월하게 한다는 것을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신 징표가 되었다"(p32)
교수님의 마음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짐을 통해
듣게되는 환자분들의 고백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 사랑이 마음속에 전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어려운 치료과정을 버티는 데 있어서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동행'으로
믿음의 경주로 나아가는 모습을 눈여져 보게 됩니다.
죽음과 죽어감의 여정에 있는 곳에서,
잊지못할장례식의 장면이 인상에 남습니다.
천국을 향해 환송을 해주는 유가족들의 모습속에,
그분의 삶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삶이었는지,
그 삶을 함께 나눌수 있는 것 또한 복된 삶인것 같습니다.
저와는 다른 여정의 삶이지만,
인생이라는 여정에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 사랑을 제게 주어진 삶 안에서
전해지는 일이 복되고, 그 일을 감사로 하루 하루 살아가야 하겠다는
고백을 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