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서플 7 - 완결
이쿠에미 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홋카이도 출신인 이쿠에미 선생님이 삿포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보긴했는데. 드디어 이 작픔으로 앞으로 선생님의 최고작이자
명작이라 할 수 있는 '깨끗하고 연약한'을 능가하는 작품은 더이상 만들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절절히 체감했다.
한번 폭발하고 쏟아버린 재능은 고갈되어 채워지지 않고, 결국 계속되는 자기 복제만이
남아서 지루함과 실망만을 남기게된다. 자기표절은 너무나도 범하기 쉬운 편리한 방법.
가까운 예로는 후루야 미노루씨가 그 대표적인 예.
하지만! 소녀만화 작가는 정말 연애라는 아주 한정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그 복제가
극대화되기 쉽지만 나락까지 떨어졌다 너무나도 훌륭하게 재기에 대성공!한 분이
계셨으니 치하야후루를 집필하신 스에츠구 유키(!)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분이시다.
잡설이 길었는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