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기다리게 되는 만화예요. 어디까지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좀 더 길었으면 아버님 이야기도 나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ㅋㅋ 전 아버님 사랑이야기 참 안쓰럽다고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사람이 독해야 돼요.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것도 독해야 할 수 있고, 그 짝사랑하던 사람한테 감정적으로 휘둘리거 내팽개쳐지더라도 똑바로 서있으려면 그것도 독해야 하고 다시 찾아와 기회 달라 흔들어 대는 것도 버티고 서있으려면 마음이 뭉개지고 아픈데 그럼에도 좋은 감정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림체가 일상적이면서 따뜻해서 좋아요. 세상에 이런 감정들만 가득하면 살만한 세상일텐데 만화 세상 안에서라도 만끽하고 살아야겠어요. 좋고 달달한 감정이 충만해져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