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독해야 돼요.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것도 독해야 할 수 있고, 그 짝사랑하던 사람한테 감정적으로 휘둘리거 내팽개쳐지더라도 똑바로 서있으려면 그것도 독해야 하고 다시 찾아와 기회 달라 흔들어 대는 것도 버티고 서있으려면 마음이 뭉개지고 아픈데 그럼에도 좋은 감정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림체가 일상적이면서 따뜻해서 좋아요. 세상에 이런 감정들만 가득하면 살만한 세상일텐데 만화 세상 안에서라도 만끽하고 살아야겠어요. 좋고 달달한 감정이 충만해져서 좋아요.
스핀오프가 나온 건 정말 좋은데 이렇게 둘이 무려 사랑이야기로 등장할 줄 몰랐어서 혼자 내적 분노(?) 당황스러움이 많았어요. 그러니까요. 저만 느끼는 건가요?..작가님?.. 후후후 이야기는 좋은데 독자 혼자 난리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