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비밀, 수학개념노트 : 수학 1 + 수학 2 통합본 - 고1 수학 개념.공식 완벽분석집
고희권.이규영.한성필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요즘 책을 보면 참 책을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업계가 어려울수록 더 잘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눈에 확 띄도록 만드는 것 같다.

그 중 공부서적은 학생의 눈에 확 띄도록 알아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책 설명 - 

 책은 330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라서 무겁지도 않다.

뭐.. 가방에 넣고 다니면 문제집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수준으로

고1수학의 개념이 이 책안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면 들고다니며

필요할때마다 봐도 좋을만한 크기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내가 공부할 때 이런 책만 있었으면 더 잘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눈에 딱딱 들어오게 참 잘 만들었다.


나만의 비밀노트라고 해서 중간중간에 내가 정리한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압축 수학개념서라는 글자가 확 와닿는다.


서평 - 

 솔직히 말하면 공부하려고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대상이 누구건 나중에 내가 가르쳐줄 수 있도록 복습하는 차원에서 본 것인데

나도 모르게 재미를 느껴버릴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두께를 보며 요즘 고1 수학의 분량은 꽤나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중간에 '나만의 비밀노트'라고 하여 노트형식으로 빈 종이가 있어서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나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 따로 책 따로가 아니라 책을 보고 정리를 하여 책 안의 자신의 공간에

정리한 내용을 적는다라..

이름붙인다면 책 제목 그대로 수학개념노트가 아닐까 싶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자면 이 책의 저자이자 편집장은

'수학벙커, 생각한 만큼만 수학이다'라는 블로그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이 책은 특이한 것이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라고 하지 않는다.

달달 외우라고 한다.


 이 책 정도는 달달 외워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데

내 생각도 동감이다.

대학시절 수학과에서 공부하면서 개념을 이해한다기보다 문제를 푸는 법을

외웠는데 그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나한테 녹아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좀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면서 든 생각은 못해먹겠다라는 생각과

이것을 공부해서는 내가 도저히 못 벌어먹고 살겠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수학과를 졸업하면서 전산과도 졸업하는 것.

수학과는 바닥을 기다시피하는 점수인데 전산과는 거의 만점..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과에서 배운 내용 중에 내가 이해했던 내용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단지 문제를 푸는 법을 외워서 겨우겨우 졸업시험을 패스한 것이 전부이다.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다시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것이다.

다시 고1로 돌아간다면 더 좋은 책과 더 좋은 자료들로 공부해서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수학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일단 개념을 외우라고.

나중에 천천히 그 개념이 천천히 소화가 되면서 자기 것이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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