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프로그래밍 기초 넘나들기 정면돌파
강성수 지음 / 성안당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솔직히 말하면 난 이 책을 볼 이유가 없다.

이미 경력 15년차에 접어든 웹프로그래머가 무엇하러 이런 기초책을 읽겠는가?

하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고 기본적인 것도

한번씩 깜빡해서 하루 정도의 시간을 날려버린 기억도 있기 때문에

리마인드 차원에서 이런 기초책을 구해 한번씩 읽어본다.


책 설명 - 

 책 무게는 엄청 무겁다. ㅡㅡ;;;

660페이지 정도의 책 치고는 가벼운 편이지만 그래도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다.

마음에 드는 건 여러가지 화려한 색을 안 썼다는 점이다.

도식이라던지 순서도 같은 것에 여러 색을 써서 정신만 헷갈리게 하는 책들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오렌지색 계통 하나의 색으로 채도만 바꾸어 꾸며놓아서 딱 좋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은 깔끔하니 예쁘다 +_+


강성수라는 저자의 이름이 낯에 익다 싶었는데 이 분의 책은 반 이상 본 듯 하다.


책을 보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딱 보기 좋은 도식화된 그림. 좋다. +_+/


예전에 이런 문제를 풀기도 하고 내기도 했던 것 같아 낯이 익다.


솔직히 실무에 있는 사람도 이런 부분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iterator는 실무에서 아주 많이 쓰이고 파라미터의 값들을 파악할 때도 유용히 쓰인다.


서평 - 

 1장은 읽어볼 것이 이클립스 사용법 정도인데 딱 필요한 부분만 저자가 짚어주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2장은 보통 자바 기초 책의 3분의 1 이상을 잡아먹는다는 데이터타입과 연산자인데

쓰잘데기 없는 내용은 싹 빼버린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3장은 제어문인데... 흠.. 잘 써놨다.

예제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독자들이 파악하면 되겠다 싶을 정도인데

실상 독자들은 예제만 실행해볼뿐 자신들이 수정해가면서 이해를 하려고 할까 싶은 걱정도 든다.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우면 좋은 예제이지만 그만큼 독자는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예제가 한개 정도씩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도 든다.


4장은 프로그래머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배열이고

5장, 6장, 7장은 자바의 기초개념인데 실제로 이것을 모르는 프로그래머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몰라도 되는 개념이긴 하다.

어차피 수준높은 아키텍쳐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워크에서만 프로그램을 짜면 되니까.

보통의 프로그래머들은 이미 만들어 놓은 레고를 쌓는다는 느낌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 씁쓸하구만..

8장의  제네릭은 jdk 1.6인가 1.7인가로 넘어가면서 보게 된 것 같은데

딱 짚어서 꼭 써야한다는 개념은 아니다.

9장, 10장, 11장, 12장은 딴 책을 봐도 꼭 나오는 스윙으로 그림그리기인데

읽어보면 좋긴 한데 딱히 익히지 않아도 무방하다.

13장의 스레드는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으로는 부족하니 다른 책들도 함께 보길 권장한다.

14장의 입출력은 실제 많이 쓰이는 내용으로 꼭 익혀야 하는 부분이다.


서평을 마치며 - 

 후~~ 원래 이렇게까지는 안 쓰는데 쓰다보니 써버리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원하는 부분이 없어서 실망을 좀 했다.

책의 표지에 안드로이드 앱,웹,IoT 개발을 위한 Java필독서라고 써있길래

어떤 내용이 있을까 두근거리며 책을 펼쳤건만.. +_+;;;;

아무리 IoT가 핫 이슈라고 하지만 자바 기초책에까지 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단 좀 실망한 채로 책을 읽어나가 보았다.


 근데 역시나 난 천성이 프로그래머인지 슬렁슬렁 즐겁게 읽다보니 후루룩 읽어버렸다.

기초책 치고는 상당히 수준있는데다가 중간중간 꼭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어

리마인드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대학교나 학원에서 이 책으로 교육을 한다면 예제부분만 보강해서 강의를 해도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으로 수업이나 해볼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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