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별이 온다 -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중국발 온라인 충격에 대비하라!
최규헌 지음 / 한빛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 표지만 보고는 대북선전 찌라시(?)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겠다 싶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내용을 더 잘 설명할만한 제목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붉은 별.

그것은 중국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인구, 경제규모..

그 붉은 별이 다가오고 있다.


책 설명 - 

 책은 정말 가볍게 훌쩍 읽을만한 양이다.

176페이지로 몇번 넘기다보면 어느새인가 책의 끝에 다다라 있다.

무게도 그만큼 가벼워서 IT인이라면 일단 집고 보자.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대북선전 찌라시(?) 인 줄.. +_+;;;;


알리바바는 쇼핑 좀 하는 분들은 다 아는..


텐센트는 솔직히 처음 들어봤지만 +_+;;


IT공룡 구글과 비교되는 바이두


저자가 진정 묻고 싶은 질문이 아닐까?


서평 - 

 책에서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의 예를 들어 중국의 엄청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중국이 아니다.

이미 발전해버렸고 더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뭐가 떠오르는가?

엄청난 인구? 매너없는 중국인? 시끄러운 중국인? 냄새나는 중국인? 자장면? 탕수육?


 이 책을 읽고나면 소름까지 돋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 있고 쇼핑몰의 공룡인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

텐센트? 솔직히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었지만 지금은 알리바바보다 공격적인 회사로 머릿속에 각인되어 버렸다.

바이두는 누구나 다 아는 구글과 비교되는 검색사이트인데 웃긴 것은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의 1위 검색엔진이라는 것이다.

이미 구글을 뛰어넘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은 대체 무엇을 타겟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냐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이 대단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이 아닐까?

한국은 좁다. 너무나도 좁다.

작은 곳에서 투닥거려봤자 아무 의미없을진데 자기것만 지키려하고 위험부담을 껴안지않고 미루기만 하는

한국인의 성향은 글로벌 비즈니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직도 중국을 후진국으로 생각하고 발 아래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중국의 한 성의 규모밖에 되지 않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눈을 감고 아웅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좀 더 다르게 보고 좀 더 넓게 보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IT인이라면 꼭 읽어라.


서평을 마치며 - 

 쇼핑몰을 운영하며 많이 느끼는 것인데 우리 나라의 쇼핑몰은 너무나도 영세하다는 것이다.

물론 특정 고객을 타겟으로 하거나 특정 상품군을 파는 쇼핑몰이야 작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 중국,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몰과 비교해보았을때 확연히 그 덩치가 차이가 난다.

다른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페이팔같은 간편결제가 이제서야 쓰이기 시작한 것일까?

이마저도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눈을 돌려 세계를 바라보지는 못할 망정 세계에서 우리를 바라보지도 못하게 막는 격이랄까..

가까이 있는 것이 더 확연히 느껴지는 법이긴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멀리 좀 더 미래를 봐야 하지 않을까?

괜히 자장면이 먹고 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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