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프로그래밍 면접, 이렇게 준비한다
노엘 마크엄 지음, 정원천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지금의 나는 12년차 프로그래머이다.

KOSA 등급으로 고급 프로그래머로 등록된지 꽤 되었고

왠간한 웹서비스는 구현해봤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첫번째 관문은 면접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기술면접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실제 업무를 다루지 않는 사람이 와서

대충 뭐할줄 아냐고 물어보고 통과가 되곤 하였다.

그래서 기술면접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일을 하게 된 곳은

기술면접같이 이것저것 상세히 물어보는 통에 곤혹을 치루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보여 바로 읽게 되었다.


책 설명 - 

 책이란 놈은 항상 무겁다.

깃털처럼 만들수 있다면 좋으련만.. ㅡㅡ;;

560페이지 정도의 양으로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이 책을 읽을바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책을 읽겠다라는 사람도 있을듯 한데

실무를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인 책보다는 이런 책을

많이 읽어두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깔끔하다.

깔끔해서 성의가 없이 보이... +_+

깔끔하다.


이게 뭔소린가..

들어보도 못한 패턴.


예외처리는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공부해야 한다.


쓰레드에 관련된 내용 +_+

테스트 방식도 알아야 한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머릿속에 멤도는 생각.

몰라 임마~


서평 - 

 누구나 자신이 사장이 아닌 이상에야 면접이라는 것을 본다.

면접이라는 것은 이 사람에게 이만큼의 돈을 주어도 되는가라는 하나의 시험이다.

인성시험, 적성시험 등등이 있겠지만 프로그래머에게는 다 필요없고

기술시험이 최고의 난관이 아닐까 싶다.

프로그래머를 앉혀놓고 세계의 경제흐름이나 사상에 대해서 물어봤자 무엇하겠는가.

업무파악 잘하고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프로그램 잘 짜는 사람이 장땡이지.

프로그래머들 중 반 이상이 사회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성이 많이 떨어질 수록 프로그램 실력이 우수하다나 뭐라나..

뭐 그런 말들도 떠돌 정도니 그만큼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어렵다.

처음 펴볼때는 별것 없고 다 내가 아는 내용이겠거니하는 생각으로 

쉽게 읽어볼 생각이었는데 100페이지도 못 보고 덮어버렸다.

머리가 지끈지끈...

알 것도 같은 내용인데 머릿속에서는 뱅뱅 도는 내용들..

듣도 보도 못한 패턴과 처리방법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질문을 던져대는 통에

책을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웃기면서 슬펐던 것은 프로그래머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내용들이라는 것이다.

12년차 프로그래머가 단 하나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다니!!

이러니 충실히 책을 읽게 될 수밖에...


서평을 마치며 -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어한다.

자신이 어디쯤인지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지..

나같은 경우에는 이제 다른 분야의 것을 공부해야 하나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는 순간 산산조각나버리는 것을 느껴야 했다.

당연히 알아야 할 기술면접에 나올 내용들인데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다니...

막심한 좌절감을 안겨준 이 책에게 너무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되짚어가면서 본질을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준

한번 꼼꼼히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이 책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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