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승리의 과학 - 빅데이터는 당신이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
고한석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빅데이터. 빅데이터...

참 말이 많이 나오고 있고 IT분야의 혁신이라고 불리기까지 하고 있는 빅데이터..

2009년과 2012년에 ucloud 개발에 참여를 하였지만...

솔직히 2009년에는 이게 뭔지조차 몰랐던 분야였다.

알 턱이 없지 않은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데이터기법이라고는 기껏해야 자연어 분석을 통한 검색이 제일 진보된 검색이었으니까..

흠.. 그래서 진보된 기술인 빅데이터라는 것을 알아보고 싶었고 우연찮게 출판사에서

한권을 선물받았다.

자~ 빅데이터란게 뭔지 알아봅시다^^

 

책 설명 - 

책의 내용은 오바마와 롬니의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어떻게 IT기술이 쓰였고

어떤 차이가 있었으며 그 차이에서 빅데이터는 엄청난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의문점은.. 번역판이.... 아니다?

한국분께서 쓰셨다.

그래서 어설픈 번역판보다 훨씬 잘 읽히는 장점이 있다.

읽다보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선거를 이렇게까지 분석할 수 있다라는 게 신기할뿐... +_+;;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빅데이터가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오바마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있다.

그리고 눈에 딱 들어오는 주황색~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디자인이다.

 

 

 

서평 - 

 솔직히 3장까지는 지루하다.

책 읽다가 많이 졸았을 정도로 지루하다.

처음엔 여기저기에 있는 빅데이터로 성공한 사례들을 적어놓았다.

 

1장에서는 이 빅데이터들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현재의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대통령선거에 사용될 유권자들의 데이터들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었는지

설명이 나온다.

 

3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환경을 어떻게 구성하였는지 나온다.

코드명 외뿔고래와 클라우드 기술, 장애복구훈련 등을 통하여 얼마나

오바마 진영이 IT기술을 잘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 서평조차도 지루해져버린다.

3장의 외뿔고래가 나오기 전까진 책을 그만 읽을까 했었다.

외뿔고래가 출현하면서부터 책이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4장에서 통계학을 이용하여 어떻게 마이크로 타기팅을 하는가를 설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 빅데이터의 활용처가 분명해진다.

 

5장은 굳이 IT전문가나 관계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쇼핑몰의 MD나 상담가 같은 사람들같이

대중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꼭 알고 있어야할 만한 사항이 적혀있다.

많이 사용되지만 잘못된 통계기법인 작은 실험그룹을 통하여 모집단을 판단하는 것은 부족하고

실험적인 여러 방안을 생각하여 판단해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고 그 타겟을 파악하는 방법에 있어서 이 책을 봄으로써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6장에서는 이 빅데이터를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보면 볼 수록 SNS의 파괴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책을 보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SNS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데이터들을 보라.

그리고 각각의 소통들을 보면...

SNS는 필수다!!!

 

7장에서는 빅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 패배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T기술을 적극 활용한 오바마 진영과 남들 배만 채워준 롬니진영.

미국의 국민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이크로 타기팅으로 자신에게 좀 더 접근한 오바마의 손을 들어주었다.

 

8장에서는 데이터리더쉽에 대해 설명을 한다.

데이터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그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라는 것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처한 상황이나 목적이 틀리기 때문에 각자 풀어야 할 숙제이다.

 

괜한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아 생각나는 내용만 적어보았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이 IT관련 전문가가 아니라면 3장까지는 그냥 찢고 주기를 바란다.

괜히 이것저것 설명해주려다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바닥나서 피곤해질 수 있다.

3장까지는 IT관련 전문가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홍보관련일을 하는 사람이나 쇼핑몰MD같은 분은 5장만은 꼭 읽어보게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저자분이 참 대단하신 것 같다.

한국인으로써 미국의 선거에서 사용된 빅데이터에 관하여 이렇게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싶다.

책을 보면서 몇번이나 저자 이름을 확인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빅데이터!

현재 시점에서는 통계학과 맞물려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이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침해당할 수도 있다는 점은 저자도 걱정하고 있다.

이 빅데이터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사람의 마음을 침해하는 방법이 될 것인가?

 

요새 하도 개인정보 침해때문에 말이 많은데 

부정적으로는 발전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추천한 여러 책이 있는데 꼭 읽어봐야 할 주옥같은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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