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 일기 초등 논술 Step 1
이슬 지음, 김은경 그림 / 타임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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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가 모든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나부터도 제대된 일기를 써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 아이에게 강요를 하거나 이러한 이유로서의 일기를 설득 시키지 못하고 있던 차에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란 책을 만나고 나니 단비를 만난 것 같다.


‘오감으로~ 라니?’ ‘그럼 그냥 생활 속에 한 부분으로 늘 함께 할 수 있겠군!’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게다가 <오감일기>는 내가 미쳐 생각지도 못 했던 부분! 잠들어 있던 감각들을 깨우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시작 또한 그동안 2학년 아들에게 짚어주고 싶었던 내용들로 시작한다. 적당히 큰 글씨와 친근감 있는 글씨체로 일기가 무엇인지, 왜 오감인지?, 일기쓰기 전 알아두면 좋은 4가지(저희는 알면서도 잘 안 되는 부분이에요), 일기는 왜 써야 하는지, 일기쓰기의 재미를 더 해주는 다양한 날씨 표현까지 알려주고 있다.


본문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PART1 : 오감일기, PART2 : 영감일기, PART3 : 실험일기 로..

다시 각각의 파트는

PART1 : 오감일기 - 보이는 일기, 소리 일기, 냄새 일기, 맛 일기, 촉감 일기, 오감 일기

PART2 : 영감일기 - 도전 일기, 실패 일기, 감상 일기, 반성 일기, 다짐 일기, 바람 일기, 상상 일기

PART3 : 실험일기 - 그림 일기, 관찰 일기, 편지 일기, 여행 일기, 뉴스 일기, 동시 일기, 스마트 일기


제목만 봐도 신이난다. 물론 아니 뭐 이런 것을 굳이 나눠 놓은거야? 이럴 수도 있겠지만.. 본문 내용에 접근 한 방법을 보면 ‘아하!’ ‘오호?’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중간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 코너에서는 마침 요사이 아들래미 헷갈려하는 맞춤법들이 나와 있어 일석이조다!! 


각 일기마다 일기에 대한 너무 길지 않아 아이들이 읽고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의 길이의 설명으로 시작하여 만두와 엄마의 대화로 엄마가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예시가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음의 일기 쓰는 단계이다. 나름 개요짜기 라고 해야 할까?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하여 습관들여 놓으면 더 고학년이 되어서 논술 쓰기 할 때도 어려움 없이 술술 쓸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다.


그러고 나면 앞에서 단계화 하였던 일기들은 완성한 일기 이해하기가 나와 실제로 어떻게 완성시키면 되는지를 알려준다.


그 뒷장은~ 각각의 일기에 활용할 수 있는 글 재료가 10가지 소개되어 있어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소재들도 생각이 되어져 글감이 풍부해 지는 느낌이고 앞으로는 주변에 좀 더 세세하게 관찰하게 될 것 같아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일기 따라잡기 순서에서는 친구들이 쓴 일기를 읽어 볼 수 있어 아이가 자신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론적이기는 하지만 일기를 대하는 아이에 대한 바람이.. 일기와 함께 하는 생활이 되어 사춘기가 되거나 힘든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감정표현을 충분히 하여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감성이 충만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를 읽고 나니 생활과 함께하는 일기가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다. 또한 이 오감을 독서록을 쓰는 데도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천군만마를 얻은 듯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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