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나 봄 1
로즈빈 지음 / 스칼렛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 부터 친구로 지내던 태성과 은봄.
누가 먼저랄것 없이 서로에게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며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로 자라왔다.
‘출동!’ 이라는 은봄의 메세지엔 늘 기다렸다는 듯 그녀에게 달려오던 태성.
그가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건, 다른 남자를 바라보며 사랑을 고백하던 모습에서였다.
그녀의 사랑과 이별을 모두 지켜보면서도 옆에서 묵묵하게 그녀의 곁을 지켜주던 태성.
"좋아해."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래야 했다. "내가 너를, 좋아해. 서은봄."
그녀는 서은봄이니까.
타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그 긴 세월과, 그 긴 이야기들.
'친구'라는 단어로 관계를 설명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친구인 듯 친구 아닌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그대를 사랑하나 봄.

로즈빈 작가님 작품은 유난히 따듯한 작품이 많다.
악역이 특별히 없고 잔잔하게 그리고 감동을 주는 작품이 많다.
일단 이 작품은 친구라서 하는 대화들이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연인이 된 후에 어색한 관계에 어쩔줄 모르던 풋풋함이 나에게도 느껴져서 설레였다.
사실 친구에서 연인이 된다는거 누구나 로망이 있긴 하지만 막상 쉽지 않은 그 과정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님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늘 함께였기에 익숙하기만 했지만 사실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고, 서로가 그걸 자각하지 못했을뿐이었다.
가족들에게 숨기고 살아가야하는 태성의 직업은 위험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는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고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산다는걸 새삼 느끼고..
다시금 우리 주변에 이름도 빛도 없는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특히 명우의 이야기는 정말 최고였다. 보는 내내 얼마나 눈물을 훔쳤는지.. 가슴 뭉클해지며, 감동 또 감동..
윤희와 명우이야기는 정말 볼때마다 눈물나는 장면이다.
그냥 소소한 일상속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모습에 흐뭇하다가 설렘 가득한 대사들에 심쿵하다가 특수부대원들의 가족 이야기에선 눈물짓고..
여러가지 설렘과 애틋함과 감동과 유머가 함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좋아하시는 분
남주가 군인 좋으신분
주,조연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끼고싶으신분
유머와 감동이 있는 소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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