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 - 삶의 끝에서 엄마가 딸에게 남긴 인생의 말들
헤더 맥매너미 지음, 백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딸을 가진 엄마가 자기 삶에 드리워진 죽음이라는 존재를 느끼고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족과 이별을 맞이하며 엄마가 없음에도 딸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도록 카드를 남겨둔다
초등학교 입학식에.. 스물한번째 생일에.. 그리고 결혼식 당일..
모든 상황에 엄마가 있어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으니 미리 카드를 남겨둔다
곁에 없더라도 늘 함께할 거라고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언제나 이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너는 네가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남이 보는 것보다 더 강하고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어떻게든 웃을 방법을 찾아내길

무언가를 하고 싶거든 지금 바로 해 보길
인생에서 무언가를 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란 없단다.
기다릴 이유 따위는 없어. 그냥 하면 돼


누군가와 이별 했거나 운수가 나쁜날엔
마음의 건강을 돌보며 휴식을 취해보렴.
눈물을 흘리며 자기 연민에 빠져보는 것도 좋아.
다음 날 무사히 빠져나오기만 하면 되니까.

어른이 되었다고 인생의 답을
모두 알게 되는 건 아니야
스스로를 믿되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걸 기억하렴

나쁜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을 때는
살아 있지 않으면 그 나쁜 상황을
경험할 수조차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봐
그럼 조금은 희망이 생길거야

엄마는 네가 겁이 나서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실패하면 좀 어때?
시도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실패하는 게 낫잖아

암은 내 삶을 끔찍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수없이 많은 놀라운 기회에 눈뜨게 해주었단다

암이 생기기 전에는
하루하루를 마지막 처럼 살지 않은 탓에
눈앞에 있는 많은 기회들을 잡지 못했어.

엄마가 장담하는데 너는 정말 멋진 아이야
숨을 한 번 깊이 들이 쉬고 용기를 내봐.

누구에게나 인생은 짧으니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렴

서른여섯 살에 죽든,
예순여섯이나, 아흔여섯살에 죽든
온 힘을 다해 경험하지 않은 인생은
언제나 짧게 느껴지기 마련 이란다

너만의 희망을 찾아보렴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사실만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



사실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를 배속에 품고 열달을 지내서인지
그 사랑의 크기는 가늠할수 없을만큼 크고도 크다
엄마라고 자식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으리라
그럼에도 무언가 남겨주고 싶어서 삶의 끝자락에서 적어내려간 그 글에서 그 진한 엄마의 사랑을 느낄수 있다
요즘 고백부부라는 드라마가 흥행을 했다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자기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내리사랑이라고는 하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을 주는 단어 “엄마”가 아닐까
엄마가 살아계시는 사람에게는 엄마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해줄 것이고 엄마가 곁에 없는 사람에게도 엄마의 위로를 느낄수 있게 해줄 그런 책이다

이 겨울에 따듯한 엄마 품이 필요한 사람에게
현대 사회에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엄마가 있는 사람 그리운 사람에게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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