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그 남자 세트 - 전2권
달콤J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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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달콤J 작가님은 첫사랑처럼 좋아하는 작가님이다. (물론 나 혼자...ㅋㅋㅋ)
처음 네이버에서 웹소설을 통해 로맨스 소설을 접한게 ‘원하는 건 너 하나’ 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난 겨울 이벤트 당첨으로 로설도 더 좋아하게 되고 그 이후로 로맨스 소설 종이책도 하나 둘씩 구입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후기도 쓰게 되고 자연스레 블로그까지 시작하게 된듯하다.
그때 진짜 힘든 시기였는데 처음으로 이벤트 당첨되고 뭔가 위로받은 느낌이라.. 얼마나 감사하던지..
원래 블로그에선 눈팅만 하는 유령이었는데..
여튼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신작 출시할때도 연재로 봤었고, 지금은 ‘스캔들’을 연재하고 계신다.
사실 작가님 소설은 원하는건 너 하나때도 느꼈지만 부드러운 문체가 가독성을 높여주고 탄탄한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해준다.
분명히 필력이 있으셔서 다음 작품도 보게 되었다.
이제는 연재를 따라가는 것보다 책으로 읽는게 더 좋달까.. 따라서 미련 없이 종이책 구매!
구입한지는 오래 되었는데, 후기가 너무 늦어졌다.

일단 이 소설은 연하남이 주인공이다.
사실 난 연하남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나름의 신선한 매력이 있어 한번씩 보면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남주가 매력이 있어야 소설을 재밌게 볼수 있는게 사실이라서 첫눈에 반한 남주가 얼마나 저돌적인지는 책을 보면 알수 있다.
채원은 프로포즈 받으러 가는 길, 한껏 꾸미고 가는데 작은 사고가 나고 그 사고에서 만나게 된 우현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기대했던 프로포즈는 이별 통보자리가 되고 이에 채원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우현은 이탈리아 유학생인데, 채원과 같은 비행기를 타게되고 얼결에 소매치기 당한 채원을 돕는다.
사실 우현은 이 기회를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저돌적으로 돌진한다.
무엇보다 능글능글한 말투와 행동, 따지지도 재지도 않고 행동하는 결단력, 아마 이게 연하남의 매력이리라..

여담으로 여기에 나오는 이탈리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너무 좋았다.
나도 힐링하러 가고싶은 그런 느낌....
정말 여행을 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수 있을거 같은 괜한 기대가 생기는 그런 느낌이 든다.
낭만적인 도시 유럽에서 곤경에 처한 나에게 슈퍼맨처럼 짜잔 하고 나타날 우현이같은 남자 확률 0퍼센트이지만 소설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걸로...

세번의 우연한 만남, 이쯤하면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채원은 우현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꿈같은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우현도 한국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우현의 가정사는 은근히 복잡한 관계이다.
우현에게 있는 이복형과 자신을 구하기 위해 사고 당하신 큰 어머니.. 욕심 많은 아버지. 여러가지 상황이 형과의 관계까지 어그러지게하고
이 관계가 사랑을 시작한 상황에 방해가 된다.
또한 채원도 상처가 있다.
아버지가 대학 교수이시자 존경받던 분이셨는데 유물을 빼돌려서 명예롭지 못하게 돌아가셨다.
믿고싶지 않은 그런 상황속에서 우현과 채원이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보며 웃음 지을수 있었다.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사랑이, 믿음이, 지켜내는 마음이.
나름 여러가지 반전이 있었고, 그 덕에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나보다.

+외전이 초판 특전이라 더더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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