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36
우지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우지혜 작가님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보면서 설레면서도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와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그런 대사들이 참 좋다. 사실 지금도 ‘너와 사는 오늘’이 빨리 종이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 종이책 기다리고 있어요!)

이 책은 하도 유명한 소설인데 품절이 되어 구하기 힘들었던 책이다. (지금은 판매중)
커뮤니티에서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제목이 특이해서 보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백구백구 해서 대체 그의 매력이 뭔가 궁금했다.
또 표지는 얼마나 예쁜지..
정말 운 좋게 이 책을 구할수 있었고 드디어 읽어볼수 있었다.
이 책은 우선 109와 104를 곱해서 나온 숫자인 11336이 제목이라고 한다.
처음에 사실 욕이 나오고 민망한 대사들이 나와서 좀 내 스타일은 아닌가 싶었다.
그럼에도 유쾌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우지혜 작가님은 대사를 맛깔나게 표현하셔서 보는내내 웃으며 볼수 있는게 참 좋다.
둘의 만남은 상상초월이다.
백구는 벌거벗은채로.. 백사는 눈이없는건지 귀신 같이 보여 백구가 기절한다.
사실 백구와 백사는 어렸을때 알고 지낸 사이였고, 그 둘은 그렇게 가까워진다.
백구의 매력이라면 순수함? 자기 입으로 개새끼라고 하긴 했지만 거친 말투와는 확실히 다른 남자이긴 하다.
근데 또 느껴지는 남성미, 지켜줄수 있을 법한 체력과 힘.
이런 연하남의 매력에 다들 빠지는거겠지?
백구의 매력은 진심이랄까..
남주로서 조건은 하나도 안 가진 이 남자가 진짜 진심이라는 마음 하나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다는건 대단한 사실..
백사는 사실 또라이 남편이 있어서 도망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는 백구. 그 옆에서는 편안함을 느낄수 밖에 없다.
둘이 힘을 합해 서로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만남부터 신선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과 사랑을 느껴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사건 사고도 있었지만 그걸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모처럼 유쾌하게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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