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보다 1000배는 좋은 2편이었다. 남주의 실수와 잘못을 모두 용서하지는 못 한 여주가 그럼에도 그가 자신에게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 과거 자신의 모든 과오를 인정하고 모든 마음을 여주에게 쏟아내는 남주. 그 과정이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느껴졌다. 어느 글처럼 휘황찬란한 절절함이 글로 묘사 되지는 않았지만, 그 어떠한 글보자 몇배, 몇 천배 가슴을 울리는 안타까움이 읽는 내내 가슴을 두드렸다. 단답같은 주인공들의 대사며 지문. 그 짧은 것으로도 이렇게 큰 여운을 줄 수 있다는것이, 이 글을 쓴 작가님의 능력이고 필력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