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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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동물들도 인간과 함께 하는 하나의 생명체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오해도 풀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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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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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워하고 싫어한다고 대놓고 티 내고 남에게

나쁜 말을 전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화나고 슬픈 일이겠죠?

뭐 굳이 그런 상대에게 신경을 쏟는 것들은 무의미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요.

하필 고등동물에 속하는 인간들이 인간 세상 외에 다른 큰 피해 주지 않는 말도 안 통하는 동물에게도 위와 같은 행패를 보이니 더 이상 안되겠었나 봅니다.

지금 서평으로 쓰는 도서의 저자는 동물들과 의기투합하는 마음으로 '미움받는 동물들의 명예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 말 그대로 '비호감'으로 오해받는 동물들의 고유하고도 전혀

새로운 사실 혹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주는 책인 #웅진주니어출판사

#비호감으로오해받고있습니다 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평소 제 아이는 '쥐'가 귀엽다고 해서 관련된 자연관찰을 잘 보곤 했었는데요.

저는 쥐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정말이지 '쥐'를 생각하면 어쩐지 징그럽고 소름 끼치는 존재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기에 내심 '쥐'가 못마땅했었거든요.

그런데 제 아이가 생각하는 '쥐'의 긍정적인 부분, 사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에 더하여 이 책을 통하여 이빨이 1년에 12센티를 족히 자라는 탓에 자꾸 자라는 것을 다듬기 위해 갉아대는 것이고 쥐는 기억력이 좋은 동물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답니다.

오랫동안 단단해진 두께의 거부감이나 오해를 쉽게 깬다거나 한번에 희석시킨다는 것은

사실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저와 같은 어른들의 어떤 잘못된 습성인 것이죠.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에 나오는 사실 수십 세기동안 그들의 삶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생존방식에서 올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것들임에도 인간들은 그런 것은 뒤로 한 채 무작정 부정적으로만 여기고 입에 오르 내린것이죠. 너무 잔인하게 괴롭히는 것도 서슴치 않기도 하구요.

어쨋든 한 동물개체를 2장에 걸쳐 소개하는데요. 첫 장은 부정적인 것들이라면 그 다음장은 그간의 오해를 바로잡으며 팩트 체크를 하는 구성으로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결론은 그들 역시 인간처럼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이니까요.

 

 

특히나 인상 깊었던 점은 도서의 앞 내지에 그려진 무시무시한 온갖 동물들의 눈초리가

뒷 내지에는 어떤 눈빛과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무엇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하며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세심한 디테일로써 아이는 보고 또 봐도 흥미로워 할 수 있었답니다.

독자들의 고정관념이나 오해들이 그제서야 동물들의 진정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어떤 착시현상인건지도 모르겠어요. 마술처럼요.

분명 같은 대상을 두고도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를 읽기 전과 후로 나뉨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도서 끝까지 샅샅이 다 훑고 읽어낸다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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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
쿠도 유이치 지음, 사사키 카즈토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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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봄, 어느 한 날에 봉숭아씨를 심었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심은 씨앗의 발아나 발화가 다르단 것은 볼 때마다 참 신기했고,

어떻게 자라나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성장하는 모습 역시나 문득 문득 놀랐지요.

세상의 아이들 역시 색색깔깔 꽃처럼 저마다 다른 모습과 향기로 자라납니다.

누군가는 아이들은 알아서 크니 부모는 가이드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하던데

아이들은 한 철 혹은 몇 해 피고 지는 식물이 아니잖아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아주 많은 시간을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소비할텐데요.

확실한 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식물처럼 제각각의 타고난 속도에 맞춰 생활하는 것과 반대로 같은 기준을 두고

헤쳐나가야 할텐데 그거 꽤 어려운 일이잖아요.

오늘도 머리만 채우는 하루 몇 장 문제집으로 자꾸 아이 잘되라고 고유한 영역을 침범하게 되는 경우를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하며 튼튼하게 마음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개암나무 출판사 신간이자

양서,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을 서평으로 남깁니다.

<새로운 일을 작심삼일로 끝냈다고 자신을 탓하지 말아요. p 20>,

<신뢰를 얻는 것은 꽤 어려워요. p.54>

<목적을 알고 공부해요. p.62>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요. p.82>

<한가롭게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요. p.116>

#마음이튼튼한어린이가되는법 제목처럼 참 바르고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저자는 중고등학교 교장이라고 하는데 흔히 떠올리는 교장님 훈화와는 정 반대의 책을 한 권에 담으셨더라구요.

무작정 양보해라, 이해하라, 견뎌라 등등의 단순 무식하고 공감 덜 가는 지루하고 길기만 한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벌어질 일들과 지금 해나가는 일상 속에 필요한 부분들 가운데 진정으로 아이 자신을 위한 자유와 책임에 대해서 솔직하게 깔끔하게 단 다섯~여섯줄의 짧은 조언 내지 격려를 건네주는 도서랍니다.

위의 목차에서 확인 할 수 있는 타인을 어떻게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공부에 도움되는 비법과 도전하고 성공하는 비법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짧고 굵게 딱 딱 핵심만 떠올리고 방향을 정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래저래 바쁜 부모님들에게도 내 아이들의 인성과 공부 방향 등에 대한 또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여겨졌구요.

아이들에게 '무엇무엇을 하세요'가 아니라 '무엇무엇을 하지 마세요.'라며 결이 다른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보면서 저는 정말 아이와 1일 1치킨 하듯 이 책을 1일 1장, 아이와 냠냠 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괜히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소리 늘어놓지 않고 이 책과 함께 해보면 좋을 듯 해요.

순서에 크게 관계 없는 책이니까 약간 포춘쿠키처럼 랜덤으로 하루 1장씩 열어봐도 서로 재미날 거 같아요!

읽고 나서 끝이 아니라 읽은 부분은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로 성장하면 분명 튼튼해질거니까요.

새해의 마음의 양식은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으로 시작 하길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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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세는 날 개암 그림책 13
제성은 지음, 릴리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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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몰랐을까요?^^;

너무 단순하게도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눈썹을 어떻게 수로 헤아리는 것일까?'라고만 생각했다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센다는 것'은 '하얗게 변해버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도 아닌 눈썹이 희어진다니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질만 하죠???

#눈썹세는날 을 검색해보았더니 그것은 #섣달그믐 을 달리 부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세시풍속 정보는 여기 -> 눈썹 세는 날 클릭 , 서평으로 남기는 개암나무 신간 그림책 정보는

여기 ->눈썹 세는 날 클릭 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 시작은 귀여운 남매가 '누가 누가 안 자나'로 내기를 벌입니다.

혹시나 잠들었다간 눈썹이 하얗게 세어버리면 내기에서 지게 되는 것이라면서요.

그렇지만 예쁜 아이들이 잠을 안 자고 베길 수가 있겠나요.

둘은 의식의 흐름대로 '어리마리' 잠이 들랑말랑 할 때쯤, '툭툭 툭툭' 소리에 귀기울이며 잠이 깨더니 놀라운 일을 겪게 돼요. 남매 몸집보다 크고 긴 토끼가 방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 토끼는 길을 잃었다며 잠시 쉴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남매의 내기에 심판이 되어준다고도 하고 해요.

그러더니 내기의 승자를 가려주려는 듯 둥가둥가 남매를 재우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잘 놀아주면서 잠을 재워주는지요. 그래도 아이들은 쌩쌩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중간중간 나오는 앙글앙글, 생글생글, 겅중겅중,째깍째깍 등과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의 표현들로

더 박진감 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과연 남매 중에 승자는 누구일까요?

이야기 마지막에 토끼는 결국 집에 무사히 돌아가게 되는데요. 사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자다가 깨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것은 밤에 잠을 안 자는 것이었는데 아마 달나라인 돌아가서 꿀잠 잤을거라 예상해봅니다.

<눈썹 세는 날>은 음력 12월 30일경에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지금 시기인 연말,연초에 아이와 함께 보면

재미나게 알게 될 우리 절기의 풍속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그 의미와 맞는 사랑스럽고 오묘하고도 신비한 그림과 이야기에 요즘처럼 국가 재난 상황이라 몸과 마음까지 춥고 유난히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아이들과 재미나게 우리나라 옛 이야기와 동시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온기가 느껴지는 신비스러운 책, <눈썹 세는 날>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겠죠!

부디 책 속 아이들처럼 눈썹 세지 않기 위해 밤을 센다고만 안하면 말이지요. 토끼야... s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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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표준 유럽어 기준(MCER) 부합 단어 엄선,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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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작년에 영화 <코코>를 한 영어앱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주인공 남자아이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와요.

중간 중간 나오는 노랫말이 정말 귀여워서 어느 나라 언어인가 하고 찾아 봤더니 스페인어더라고요.

정말 사랑스러운 느낌의 단어와 어감에 단번에 빠져서 스페인어 배울 수 있는 앱을 다운 받아서 단어도 익히고

언어교환 앱에서 스페인 국적의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도 해보고 배운 것을 써먹기도 해보았죠.

그러길 몇달, 핑계이지만 코로나 탓에^^; 온종일 집콕 하며 육아와 그밖의 신경 쓸 것들로 인하여

주춤주춤 하더니 급기야 익혔던 것을 다 잊어버리는 상황이 되었다는 창피한 고백을 뒤로 한채,

새해를 앞두고 만나보게 된 시원스쿨닷컴 출판사의 스페인어책 <Go!독학 스페인어 단어장>으로 다시 시작하고자 서평으로 남긴답니다.

<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은 제목처럼 스페인어 주제별 필수 단어 3천여 개를 토대로 원어민들이

쓸만한 문장으로 확장하여 시험 대비와 동시에 실용적인 언어 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엮였습니다.

언어 공부의 목적을 모두 다 다르지만 어쨌든 결국 외국어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회화가 원활해야 아무래도

성취감과 자심감도 생길테고 여행지에서도 좋을테고요. 언어는 정말 써먹어야 제 맛!

그런 면에서 잘 부합하는 도서로써 교재 내 내 원어민 무료 MP3 음원을 휴대폰으로 다운 받아서 자유롭고 덜 헤매며 독학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실 앱으로만 단어 공부 하다보니 단어는 몇 개 알아도 문법이나 성별 등에 따라 같은 물체라도 단어가 바뀌다보니 헷갈렸었는데요.

완전 초보인 상태에서 만난 이 책이 왕초보용이로 아주 적합하다고 자신있게 100%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어떤 언어이든 단어를 많이 알아야만 문장 구성도 해 볼 수 있는거니까요.

특히 단어 설명의 TIP 부분은 무료 앱에서는 볼 수도 없고 업데이트가 언제 된 것인지도 왕초보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으므로 2021년 최신판의 든든한 스페인어 완전 정복 도서를 옆에 끼고 재시작 하려니 든든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배운 프랑스어는 발음도 너무 어려워서 재미가 없었고요.

친한 지인은 5개 국어를 하기도 하고 요즘은 왠만해선(;;;;;) 모국어 포함 3개 국어 정도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저는 중어나 일어에는 영 관심이 안 가더라고요.

지구상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언어가 스페인어라고 들었었는데 스페인어는 정말 공부해서 써먹기 좋은 사랑스러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영어 외의 다른 언어를 배워보고 싶은 분들은 Go!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책으로

스페이언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내년에 코로나가 종식(plz...) 된다면 유럽 여행을 꿈꾸고 있는데 스페인어 써먹을 날을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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