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세는 날 개암 그림책 13
제성은 지음, 릴리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만 몰랐을까요?^^;

너무 단순하게도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눈썹을 어떻게 수로 헤아리는 것일까?'라고만 생각했다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센다는 것'은 '하얗게 변해버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도 아닌 눈썹이 희어진다니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질만 하죠???

#눈썹세는날 을 검색해보았더니 그것은 #섣달그믐 을 달리 부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세시풍속 정보는 여기 -> 눈썹 세는 날 클릭 , 서평으로 남기는 개암나무 신간 그림책 정보는

여기 ->눈썹 세는 날 클릭 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 시작은 귀여운 남매가 '누가 누가 안 자나'로 내기를 벌입니다.

혹시나 잠들었다간 눈썹이 하얗게 세어버리면 내기에서 지게 되는 것이라면서요.

그렇지만 예쁜 아이들이 잠을 안 자고 베길 수가 있겠나요.

둘은 의식의 흐름대로 '어리마리' 잠이 들랑말랑 할 때쯤, '툭툭 툭툭' 소리에 귀기울이며 잠이 깨더니 놀라운 일을 겪게 돼요. 남매 몸집보다 크고 긴 토끼가 방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 토끼는 길을 잃었다며 잠시 쉴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남매의 내기에 심판이 되어준다고도 하고 해요.

그러더니 내기의 승자를 가려주려는 듯 둥가둥가 남매를 재우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잘 놀아주면서 잠을 재워주는지요. 그래도 아이들은 쌩쌩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중간중간 나오는 앙글앙글, 생글생글, 겅중겅중,째깍째깍 등과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의 표현들로

더 박진감 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과연 남매 중에 승자는 누구일까요?

이야기 마지막에 토끼는 결국 집에 무사히 돌아가게 되는데요. 사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자다가 깨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것은 밤에 잠을 안 자는 것이었는데 아마 달나라인 돌아가서 꿀잠 잤을거라 예상해봅니다.

<눈썹 세는 날>은 음력 12월 30일경에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지금 시기인 연말,연초에 아이와 함께 보면

재미나게 알게 될 우리 절기의 풍속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그 의미와 맞는 사랑스럽고 오묘하고도 신비한 그림과 이야기에 요즘처럼 국가 재난 상황이라 몸과 마음까지 춥고 유난히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아이들과 재미나게 우리나라 옛 이야기와 동시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온기가 느껴지는 신비스러운 책, <눈썹 세는 날>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겠죠!

부디 책 속 아이들처럼 눈썹 세지 않기 위해 밤을 센다고만 안하면 말이지요. 토끼야... sos...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