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놀이 사전 -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
앨런 졸라 크론섹 지음, 박혜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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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주말만 되면 비 소식이 잦은 것 같아요.

지지난 주에도, 지난 주에도 이틀에 한번은 비가 내렸고, 이번주말은 이틀 내내 비가 내려요.

전 같았으면 비 왔어도 마스크 쓰고 가까운 곳 나들이 갔겠지만 코로나 때문이 이제 실내는 꺼려지니 정말 꼼짝 없이 집콕해야해요.

다 같이 집에 있다가 문득 조~~~용해질 때까 있는데 그 때는 바로 서로 핸드폰을 보고 있을 때에요. 다 같이 있을 땐 1명씩 핸드폰 하기로 했는데 그게 잘 안 지켜질 때가 있거든요.

여튼 서로 노력하에 휴대폰과도 거리두기 하면서 이런 저런 놀이 뭐할꺼 없을까? 찾다가

알게 된 책이자 놀이북! 소개할게요.

 

 

 

동양북스 출판사의 '딴짓거리'_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라는 부제 하에 펴낸

<신비한 놀이사전> 이랍니다.

신비하다는 말에 걸맞게 이 놀이북에는 마술 / 심령술 / 도형 퍼즐 / 두뇌게임 / 수수께끼 / 간단한 묘기들을 배울 수도 있고 가족에게 쉽게 써먹을 수도 있게끔 그림과 함께

나오는데요. 그림에 나오는 할아버지가 이 책을 만든 저자이며, 저자는 미술사와 교육자로써

다양한 저서가 있다고 해요. 인상 좋고 푸근한 할아버지가 설명해주는 책이라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책에 나온 어떤 스킬을 행할 때 신경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Hidden View 도 보여줘서 상대방에게 보여지지 않는 부분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줘서

전문가에게 책으로 신비함 마술부터 묘기까지 일대일로 배우는 기분이랍니다.

저는 위의 팁들을 참고삼아서 두 가지 시도해보았는데요.

Part 1, 아이와 함께 하는 쉬운 마술에서 {깜짝 놀랐지!}와 {생각을 훔치다} 를

여러 번 써먹었었는데 여러 번 해도 아이가 환호성과 함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더라구요!

이런 게 마술사의 보람이자 희열인가보다 싶더라고요 하하

휴대폰 없이 재미있고 즐겁게 놀면서 더불어 창의력, 상상력, 판단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놀이북, <신비한 놀이사전>으로 딴짓거리 함께 하며 하나되는 가족이 될 수 있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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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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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미술관이나 전시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곤 했었는데요.

언제부터가 큐레이터의 큐레이션은 특정한 장소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도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라는 말이 어느 때에는 고리타분하고 옛 이야기라는 말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한 우물을 파다보면 그 우물의 전문가, 요즘 말(?)로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길이고

그 인플루언서가 전문적으로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들이 큐레이션 된 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겨찾기 한다면

그 또한 돈 버는 방법으로 통할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변화이자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인 방송이나 미디어가 많아지면서 큐레이팅의 범위나 접근성이 확대된거 같아서 저도 도전하고 싶은데

어떤 분야로 시작하면 좋을까 발도 못 떼고 고민만 하고 있어서 도움받고 정보나 지식을 얻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도서 <큐레이션 실천편> 입니다.

#큐레이션 실전편 도서는 36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한 번에 읽기에는 제약이 있다보니

관심 가는 소제목부터 쭉쭉 읽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탐독해 보았답니다.

책에서 말한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컨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여 배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한 우물'이 있다고 치면, 그 우물에 대해서 이런 저런 기획과 관련 업무 등등을 하고 끝을 낸다면

큐레이터입니다. 그렇다면 그보다 더 진보한, 혹은 진화환 버전 2.0 혹은 그 이상의 재주를 부리는데 그 도구 혹은 방식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고 그 것을 진두지휘하고 이끄는 리더이자 주인이 하는 행위이자 그 자체를

큐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구나 라고 위와 같이 저만의 방식대로 책으 읽고 정리해보았습니다.

1회독 하고 나서 서평을 쓰기에 2~3회독 횟수가 늘어날수록 큐레이션에 대한 저의 시야나 안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남겨봅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다양하다는 것은 곧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 미디어를 내 입맛 (내 우물)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미디어가 <큐레이션 실천편>에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일단은 저와 같은 '컨텐츠 고민자' 라면

뭐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

1에서 10을 꾸역꾸역 어렵게 가는 방법 대신 10인 목적지이자 해답지인 <큐레이션 실천편>을 먼저 읽고

위에서 바라본 나의 '1'은 어떤 모양, 위치, 장소일까 내려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정보의 바다 - 컨텐츠의 바다가 무한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 뒷 부분에 저자의 어떤

확신이 찬 생각들도 들여다 볼 수 있으니 한 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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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빨 연구소 신나는 새싹 156
육월식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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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크지는 않아도 마당과 옥상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았었는데요.

이가 빠지면 동생이랑 옥상에 올라가서 하늘로 슝~~~ 던지면서

두꺼비...를 부르며 헌니 줄테니 새 이를 주라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제 아이는 날 때부터 아파트에 살아서 왜인지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기가 좀 ...

그리고 치과에서는 뺀 이를 집으로 가져가려면 확인서를 받고 내보내주니 어느 순간부터는

안 가지고 오게 되더라구요.

뭔가 어렸을 때 내가 던져버린 내 '이'에 대한 어떤 환상과 기분을 아이에게 전달해주지 못해서 아쉽긴해요.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우리 치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이빨에 대한 상상을 꿈꿔볼 수 있는 책 <모든 이빨 연구소>를 만나보았답니다.

 

모든 이빨 연구소를 아이와 쭉 읽어보니, 읽는 방법을 맨 뒷 표지부터 읽기를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앞 표지 넘기고 한 장 넘겨보면 내지에 짧게나마 모든 이빨 연구소 요원들의 이름에 대한 유래 혹은 어떤 뜻을 담고 있는 이름인지 간략하게 나오는데요.

맨 뒷 표지에는 #모든이빨연구소 소개가 자세히 나오기에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고,

보다 더 재미있고 즐겁게 등장인물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할 수 있을것 같아서이죠.

물론 저와 아이는 앞에서부터 봤지만 다시 읽을 땐 뒷표지부터 보고 앞으로 돌아갔답니다.

 

 

<모든 이빨 연구소>에서 사람은 딱 한명, '주현'이라는 아이인데요.

(주현이의 아버지도 잠깐 등장하지만 어쨌든^^;)

'주현'이가 실수로 이를 흔들다 세면대 물에 흘려버린 '이'를

주현이의 반려동물 토끼 '예예'가 이빨 때문에 고민인 것을 알고 자신의 이를 주고 싶어서

잠못이루다 그 날 밤 우리나라 한국의 이빨 요원의 갑작스런 방문에 방법을 찾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지요.

상상 속 이야기들이 펼쳐지지만 '이빨, 이' 에 대한 멋지고 어딘가 있을 것만 같은

연구소에 방문하기까지 몰입하고 집중하면서 볼 수 있더라고요.

또한 나머지 등장하는 생명체들은 모두 동물인데 세계 곳곳에서 모인 이빨 전문가들(?)이지요.

한국의 이빨 요원은 까치인 치치를 필두로 몽골과 인도, 프랑스, 미국과 영국, 자원봉사자를

거느리고 관리하는 소장님과 비 선생님까지 동화책이자 이야기그림책의 묘미를 잘 살린

아주 유익하고도 재미난 <모든 이빨 연구소>, 도서 내에 QR코드의 북트레일러 영상도 볼 수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책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니 이 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검색해서라도

꼭 보면 좋을 듯 합니다. ^^

 

 

 

 

특히 <모든 이빨 연구소> 뒷 부분에 독후활동 할 수 있는 도안이 있어요.

아직 아홉살이라 더 빠질 이가 있기에 정말 아이 이를 베개 밑에 놓아보기로 했는데요.

거기 내용에 다음 날 <모든 이빨 연구소>에 특송으로 배달된다고 써있어서요.

이거이거... 산타 할아버지도 아직 믿는 아이인데 특송 된다는 것도 증명(?) 혹은 믿음(?)을

줘야 할런지 엄마로써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갈등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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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 욱하는 부모가 어색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김은정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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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서나 육아교육서 읽을 때 말이죠,

저자의 전공과 커리어에서 뿜어져 나온 전문성과 그 기반으로 한 이론 중심 (학자나 연구 사례등등) 이야기들도

육아에 도움이 되지만 뭔가 마음이 무거워질 때 있어요.

이를테면 몇 살까지는 ~~~를 해줘야 한다단더가 몇 살까지는 ~~~를 시작해야 한다 등등

내 아이 나이가 지났으면 왜 못 해줬지 자책하게 되고 내 아이의ㅣ 나이가 도래하기 전이면

어떻게 해야줘야나 하나 부담을 느끼게 되기도 해요.

 

 

 

그런가 하면, 이번에 읽어본 <부모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라는 도서처럼

전공도 경력도 당연히 충분하면서도 사례중심 안에서 위안과 위로가 되고 다독여주듯 하고,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강압적 혹은 비관적으로 전달하지 않는 따뜻한 느낌의 자녀교육서도 있답니다.

마치 동네 지역 카페의 엄마들의 고민글과 덧글을 보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간 책이기도 하죠.

그런데 제목이 <부모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라고 해서

마치 부모들을 상대하는 교사들을 위한 책인가 좀 헷갈리기도 했는데요.

부제인 [욱하는 부모가 어색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들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고 좋지 않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답니다.

특히 저자는 상담 전문가로써 부모상담과 학생상담이 필요한 곳곳에서 직접 찾아가

강연과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짜고 운영했으며 상담교육연구소를 꾸려 찾아오는 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지역이 가까웠으면 가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사실 '말'이라는 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유독 내 자녀에게는 혹은 내 가족에게는

타인보다는 아무래도 더 편하다는 이유로 필터링을 덜해서 전달

할 때가 있어요.

특히 아이가 학령기에 접어드니까 ...

예전에 내가 갖고 있던 자녀교육관이 이리 흔들, 저리 흔들 하는 내 모습에 화도 나고

교육 현실과 내 아이가 내딛는 혹은 내딛을 걸음과 과연 맞는걸까? 고민도 많은데요.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면 그것은 단 한 가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

바로 '내 마음이 평정과 평안을 얻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내 마음이 편하면 말도 예쁘게 나갈 것이고, 긍정적으로 바라 보게 될 것이며,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말이 있듯 보다 여유롭게 상황 대처가 진행 될 것이니까요.

제게는 일관적이고 큰 변화없는 마음의 물결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지만요.

그래서 어느 날 아이에게 화가 나는 날, 그 날을 대비하기 위해 제가 생각해본 방법은???

이 책을 아이 공부방에 두는 것입니다.

그럼 엄마로써 혹은 내 내면의 나로써 어떤 핑계를 대던간에 날듯한 화도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감정조절을 좀 더 부드럽게 관리하는 그런 어떤 면에서 멋져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아이에게 비출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괜찮은 방법이겠죠? ^^;;;

저와 같은 '화' 혹은 '욱함'을 잘 다루고 싶은 고민을 가진 엄마라면,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말 중에 하면 안되는 그리고 피하고 삼가해야 할 말을 하고 있나 없나

궁금한 부모라면 <부모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를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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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8
이묘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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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동네 아이친구 엄마에게 받은 올챙이 3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며칠 전에 뒷다리가 났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곧 앞다리가 날텐데 그 때 살기 좋은 환경에 풀어줄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쉽고

혹시나 우리집에서 계속 같이 살고 싶지 않냐고 가끔 묻기도 하는데요.^^;

길을 걷다가 나무 위에 새들이 한참 지저귀면 뭐라고 이야기하는걸까? 정말 궁금할 때가 있어요.

아이와 이런 저런 상상의 대화를 펼쳐보지만 그래도 호기심은 끊이지 않지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까치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몇달 동안 까치에 대한 질문을 수도 없이 했었는데

그 때 아이가 묻는 까치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고 싶어서 제가 더 까치와 대화하고 싶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만약 사람이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고통 받을 일은 없을까요?

사람들은 더 행복해질까요? 이번에 위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책,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를 읽어보았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첫 내지의 '멍멍, 야옹야옹, 개굴개굴, 짹짹, 까악' 등등 여지껏 동물 소리가

단순한 의성어로 접해왔다면 마지막 내지에 동물들의 소리가 어떤 말이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동물을 의인화한 동화들과는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했고요.

동물들과 더 말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해지기도 하지요.

이 순간 제일 부러운 사람은 동물들을 말을 알아듣는 신통방통한 책 속의 주인공 아이랍니다.

무엇보다 간만에 읽어보는 새로운 전래동화이자 옛이야기라서 한 번 읽어내려간 이후 멈출 수가 없을만큼

흡입력 있고 탄탄한 서사와 흐름이 느껴지면서 감성적인 그림들 또한 내용에 딱 맞아서 아이와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던 책이었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혹은 동물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꼭 한번 보길 바랄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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