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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평점 :
예전에 어느 화가의 작품을 소재로 벌어지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읽은적이 있다.
너무 유명한 화가이긴 하지만 그림에는 문외한이라 특정 그림만 알고 있던 나에게 그의 다른 그림들도
인터넷으로 검색하게 만든, 어쩌면 완독 이후 또 하나의 즐거움을 안겨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앙리 루소라는 화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니 출간 전 부터 나름 기대하고 있었다.
정르가 미스터리 소설로 간주하고 읽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처음에 긴가민가 했었지만 작가의 경력 사항이 말해주듯 전문지식이 더해져 독자들로 하여금 앙리 루소
가 누구이며 그의 작품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어 준다.
그의 일대기도 책 속에서도 만나 볼수 있고 추가적인 재미는 독자 스스로 찾아 볼수 있다.
주인공들의 앙리 루소에 대한 찬양에 나도 동화되어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한쪽에는 앙리 루소에 관련
된 동영상을 재생중이다.
과거의 앙리 루소의 이야기와 먼 훗날 그의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파해치는 주인공들도 개성있고
마지막에는 소소한 반전까지 있으니 이보다 더 훌륭한 미스터리 소설이 또 있을까 싶다.
흔히 미스터리 소설하면 살인사건을 떠올리며 범인 찾기를 하게 되는거라 생각하겠지만 이런 작품들
도 너무 매력적이라는걸 또 한번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다른 독자분들께도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추가적으로 인터넷으로 그림을 찾아 보는 본인 스
스로 모습을 발견 하실꺼라 믿는다.
또 하나 의 재미는 덤이라고 느끼시면 될것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17/pimg_7189941841326369.jpg)
(겉표지를 벗기면 앙리 루소의 "꿈"이라는 작품이 앞뒷면에 인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 디자
인이 너무 매력적이라 차라리 겉표지로 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